파도와 씨름을 한다.
파도는
나를 밀기도 하고
잡아당기기도 한다.
내가 이겼다.
파도는 춤추며 사라져 간다.
그러면
꼭꼭 숨었던
게, 소라, 조개가
나와 친구가 된다.
게와 달리기 시합을,
조개와
숨바꼭질을 한다.
불가사리는
손바닥 자랑하고
수줍은 말미잘은
얼굴 붉히며 숨어버린다.
바닷가 친구들이
하루 종일
정답게 놀기만 한다.
김성원/서울 홍대부속교 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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