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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문/편지] 천국에 보내는 편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7-08-25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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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천국에 보내는 편지

할머니 할아버지. 너무도 오랜만에 불러보는 이름입니다. 지금 이 곳은 더운 날씨에 모두 반팔 차림이에요. 하늘나라는 어때요.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러 늘 시골에 내려갔는데 이제 내려가도 뵐 수 없는 아픔 때문인지 마음이 허전합니다. 어머니께서는 매일매일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을 하십니다. 곁에서 지켜보면 너무 슬퍼서 울음이 울컥 나올 것 같습니다. 늘 효도를 하지 못하셨다며 안타까워하시는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정말 보고 싶습니다. 언제나 저를 귀여워해 주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1년에 몇 번씩 꼭 찾아가면 늘 기뻐하시고 좋아하시던 모습. 할머니 할아버지, 왜 돌아가셨나요? 우리와 조금만 더 살아주시지 않고 왜 돌아가셨나요. 어머니는 몰래 우시고도 우리 앞에서는 언제나 웃으십니다. 이모도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어깨에 힘이 없으십니다. 우리 식구 언제나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할 거예요. 하늘나라에서도 즐겁게 보내세요. 항상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이 편지 볼 수 있으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늘나라에서 우리 가족 모두 화목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할머니 할아버지, 부디 하늘나라에서라도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사랑해요.손녀 혜림 올림 박 혜 림/서울 창서교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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