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2019 문예상 12월 후보/동시] 풀꽃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9-12-23 17: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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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송(충북 충주시 국원초 5)

무시무시한 태풍이 지나간 후

학교 가는 길 이름 모를 풀꽃

길가에 쓰러져있다

태풍을 견디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조심스럽게 일으켜준다

고개 숙였던 꽃 고맙다는 듯

아침햇살에 빛난다

내 마음에도

햇살이 반짝인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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