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명품 교육현장] “나를 알고 꿈을 키워요!”
  • 이지현 기자
  • 2019-12-05 18:48:3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감성·예술 교육의 놀이터 서울한강초

“Show Yourself(너 자신을 보여줘).” 최근 개봉해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의 주인공 엘사는 자기 힘의 근원을 찾은 뒤 이렇게 말한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하고 이를 알기 위해 애쓰는 건 영화 속 주인공만의 일이 아니다.

서울 용산구 서울한강초(교장 장선주 선생님) 학생들은 바쁜 일상에서도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선생님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감성과 지성을 갖춰나가는 서울한강초 학생들을 만났다.​


게임 통해 내 꿈 찾아요!


보드게임을 활용해 자신의 성격과 적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서울한강초 제공

‘나는 커서 뭐가 될까. 어떤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을까.’

서울한강초 학생들은 미래사회의 새로운 직업을 탐색하고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우기 위해 ‘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을 활용한 마음 돌봄 진로교육’ 프로그램 하에 공부하고 있다. 교류 분석은 사람의 말과 행동을 통해 성격을 분석하고 바람직한 모습으로의 변화를 통해 서로가 친밀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한다는 상담이론이다.

학생들은 자아 상태 검사 및 마음의 구조 파악, 대화 분석하기, 스트로크 주고받기, 보드게임을 통한 교류 등 10차시에 걸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직업을 탐색한다.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은 “그동안 친구들과 내가 부정적 대화 방법으로 교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성격과 맞는 직업이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알게 되어 유익했다” “친구들이 요즘 하는 생각이 무엇인지, 나와 비슷한 점은 무엇인지 알게 되어 좋았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예술 속에서 감성 키우죠


뮤지컬댄스 동아리활동을 하는 학생들

서울한강초는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문화예술 감성을 키우며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예술 감성 교육으로 끼 살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학기에는 전문예술선생님들과 함께 학년별로 국악을 배웠다. 2학기에는 무용을 배우고 생활 속 악기를 한 가지 이상 연주하며 즐길 수 있도록 1학년 소고, 2학년 장구, 3∼4학년 오카리나, 5∼6학년 기타를 배우고 있다.

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흥미를 바탕으로 참여하고 싶은 활동을 선택해 종이공예, 연극, 목공예, 뮤지컬댄스, 기타연주, 미니어처 만들기 등을 1년 동안 익혀 왔다.

지난 11월 20일 학생들은 한강예술제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과 무용 실력을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마음껏 뽐냈다.


조용한 저녁, 책 속에 빠져요


달빛도서관 행사에 참석한 서울한강초 학부모와 학생들

조용한 저녁은 책에 빠져들기 좋은 시간. 서울한강초에서는 매년 2회씩 저녁 시간에 달빛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저녁 시간에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모여 책을 읽으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하브루타(짝을 이뤄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공부한 것에 대해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 교육 방법), 비주얼 씽킹(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나누는 것) 등의 교수법을 통해 여러 학생이 같은 시간에 한 권의 책을 읽고 질문을 만들어, 그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다진다.

독서의 달인 9월에는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동시 작가, 아동 문학 작가 등과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터놓으며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박물관교육전문가를 초청해 유물과 박물관을 소재로 다룬 그림책을 함께 읽으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키우는 시간도 보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글쓰기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책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누렸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