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
  •  [어동 생활습관 SOS] “불과 칼 없이 요리 할 수 있나요?”
  • 장진희 기자
  • 2019-11-05 15:17:37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어동 생활습관 SOS] ‘어동 생활습관 SOS’는 무엇이든 스스로 해내는 습관을 기르고 싶은 어린이들을 위한 코너입니다. ‘필기구와 교과서가 잔뜩 널브러진 책상 정리법은요?’ ‘늦잠을 자느라 헐레벌떡 등교했어요’ 등 독자의 사연을 받아 소개하고 길벗어린이가 출간한 <알아서 척척 어린이 생활백과>를 참조한 뒤 전문적 조언을 더해 일대일 맞춤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이 코너를 통해 한 학기를 건강하게 보내보아요. 


김민주 양이 부모님을 도와 식은 요리를 데우고 있다. 김민주 양 제공


어린이동아, 안녕하세요.

저는 내년 3월이면 중학생이 되는 어린이에요. 중학생이 되면 무엇이든 혼자서 척척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쉽지가 않아요. 아직 간단한 요리를 해먹는 것조차 어려워요.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부모님의 도움 없이 음식을 차려먹는 방법을 배우고 말 거예요. 어린이동아에서 도와주세요!

파를 송송 썰고, 감자 껍질을 삭삭 다듬을 때는 칼이 필요하죠. 칼을 다룰 때 손을 다칠까봐 걱정돼요. 저 말고도 칼을 사용하는 것이 두려운 어린이들이 많을 거예요. 불은 또 어떤가요? 불의 세기를 잘 조절하지 못하면 음식을 다 태워버릴지도 몰라요. 도구 사용에 미숙한 어린이들이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한국인의 주식인 ‘쌀밥’은 밥솥이 다한다고 생각했는데…. 쌀을 먹을 만큼만 덜어서 깨끗이 씻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밥솥에 물은 어느 정도 붓는 게 맞나요? 어떤 버튼을 눌러야 밥이 완성되는지도 알고 싶어요. 밥만 잘해도 밑반찬과 함께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민주(강원 춘천시 부안초 6)​

[척척 코멘트]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잔뜩 고이는 맛있는 간식을 불과 칼 같은 위험한 도구 없이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요. 이미 다 만들어진 제품들을 잘 조합하기만 하면 훌륭한 간식이 탄생하지요.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는 간식으로 ‘버터 롤 크래미 샌드위치’를 추천할게요. 버터 롤 4개, 크래미 4개, 옥수수 콘 2큰술, 체다 치즈 2장, 양상추 1장, 마요네즈 3큰술, 머스터드 1큰술, 레몬즙 약간을 준비하세요.

우선 샌드위치 속 재료부터 만들어볼까요? 깨끗이 씻은 양상추를 한입 크기로 찢어 한쪽에 두세요. 손으로 잘게 찢은 크래미와 옥수수 콘, 마요네즈, 머스터드, 레몬즙을 잘 섞어 준비합니다. 체다 치즈 2장은 절반을 접었다 펴서 반으로 가릅니다. 이제 버터 롤 안에 양상추, 치즈, 크래미 소스 순서대로 차곡차곡 넣어주면 맛있고 간편한 샌드위치가 완성됩니다. 크래커 위에 크래미 소스를 올리면 멋진 ‘카나페’로 변신 한답니다!

요리와 친해지기 위해서 부모님이 요리하실 때 민주 양이 조금씩 도와드리는 게 어떨까요? 음식 만들기의 기본은 위생이에요. 가족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재료를 세척하는 것부터 배워보아요. 또 어린이들을 위해 손이 베이지 않도록 제작된 칼을 구입해서 잘 썰리는 재료부터 다듬으며 차근차근 요리의 재미를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도움말=김단아 한국아동요리지도자협회 강사​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