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명품 교육현장] 내 손끝으로 지구 지키죠!
  • 이지현 기자
  • 2019-10-24 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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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환경사랑 실천하는 서울신강초

태양광 보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고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툰베리는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위해 1인 시위 등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레타 툰베리처럼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꾸준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환경 사랑을 실천하며 자라는 어린이들이 있다. 서울 양천구 서울신강초(교장 이성녀 선생님) 학생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상에서 에너지 절감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 지구와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갖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어린이들이 자라는 서울신강초를 만나본다.​


에너지 줄이기, 어렵지 않죠!


기후변화 적응교육에 참가한 서울신강초 학생들. 서울신강초 제공

서울신강초는 지난달 양천구청으로부터 에코마일리지 우수학교로 인증 받아 에너지 절감 활동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장을 받았다.

서울신강초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지킬 수 있는 행동수칙을 만들어 실천했다. 평상시 양치할 때 양치컵 사용하기, 손에 비누칠 할 때는 수돗물 잠그기, 먹을 만큼 배식 받아서 잔반을 줄여 설거지에 들어가는 물 사용량 줄이기 등을 매일 행동으로 옮긴 것.

비는 교실 불 끄기, 냉난방기는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 사용하고 실내 적정온도를 지키기,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 뽑기 등을 통해 전기에너지 절약에도 힘썼다.

기후 변화와 환경 운동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 전문가 초청 교육도 이뤄졌다. 왜 우리가 불편을 감수하고 절약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기후변화 적응교육, 찾아가는 초등 STEAM(융합인재교육) 학생교실, 기후변화 환경교육, 과학교실 등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배울 수 있었다. 전교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 화장실 출입센서·물내림 센서 등의 설치로 물 사용량을 줄이고 전기에너지도 아낄 수 있도록 했다.​


부모님과 함께 자연 속으로 쑥!


학부모와 함께하는 창의체험활동에 참가한 서울신강초 학생들

서울신강초는 부모님과 함께 소통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지향한다. 올해에는 ‘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창의체험활동’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2회의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1학기에는 1∼6학년 학생·학부모 81명이 경기 용인시 한택식물원과 백남준아트센터를 다녀왔다. 한택식물원에서는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수목과 꽃들, 희귀식물과 그 생태계를 관찰하면서 과학적 탐구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다양한 기술을 이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고 예술가의 상상과 미래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학기에는 1∼6학년 학생·학부모 85명이 경기 연천군 전곡리선사유적지와 경기 포천시 한탄강지질공원 일대를 다녀왔다. 선사유적지에서는 구석기시대의 유적을 살펴보며 30만 년 전 인류의 자취를 더듬어 보았고 한탄강을 흐른 용암과 주상절리 협곡 등에 대해 알아봤다. 이런 체험중심 활동을 통해 서울신강초 학생들은 지성·인성·감성을 함께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소화기 사용법 꼭 익혀요!


화재대피 훈련 중인 서울신강초 학생들

학교에서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서울신강초 학생들은 합동 화재대피훈련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한다.

지난달 제412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학교에서 양천소방서와 함께 합동 화재대피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서울신강초 5층 실과실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다.

화재경보가 울린 뒤 “현재 5층 실과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니 침착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와 같은 안내 방송이 나오자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대피로를 통해 이동했다. 연기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위해 손수건이나 옷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자세를 낮춰 대피했다.

학생들은 안전한 장소에 모두 모인 후 양천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화재 진화를 위한 소화기 사용법도 익혔다. 모든 훈련과정 후 교육을 담당하신 소방관으로부터 훈련과정 중의 문제점과 주의 사항 등을 꼼꼼하게 들으며 좀 더 안전한 대피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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