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기자가 뽑은 어린이기자 킹왕짱

기사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좋은 기사란 어떤 글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 기자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기사 보내기’ 게시판에 올려진 기사 중 매우 잘 쓴 기사를 골라 소개합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한 ‘1급 정보’도 알려드려요.^^​


네오스마트펜을 직접 사용해보는 학생들​

네오스마트펜을 들고있는 서울사대부설초 3학년 4반 학생들​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사대부설초(교장 이형래 선생님) 3학년 4반 교실에서 네오스마트펜(이하 네오펜)을 활용한 수업이 진행되었다. 지난 6월 전국 1107명의 선생님이 네오펜 체험단 모집에 지원해 서울사대부설초가 8곳 중 한 곳으로 선발되어 네오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네오펜은 겉으로 보기에 일반 펜과 비슷하며 펜촉도 존재한다. 디지털 전용으로 쓰는 펜에 비해 굵어 기존의 펜과 큰 차이가 없다. 네오펜은 무엇보다도 딱딱한 액정이 아니라 종이에 쓴다. 종이는 일반종이가 아닌 네오스마트펜 회사에서 만든 각종 코드와 번호표가 기록되어 있는 전용 용지다. 이 전용 용지에 쓴 글들은 디지털화 되어 스마트폰에 그대로 저장된다. 처음 사용한 어린이들은 신기한 나머지 너도나도 글씨를 써보는 데 여념이 없었다.

본 과정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수학 시간에는 학생들의 풀이 과정을 선생님이 모두 볼 수 있다. 학생들이 어느 부분에서 계산 실수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이에 대한 개인 지도도 가능해졌다. 국어 시간에는 직접 학생들이 주제에 대한 개요를 짜고 작성해보면서 토론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새로운 발상을 돕기 위해 수업 시간에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지도해주시는 김수호 선생님은 “간단하게는 수학 문제 풀이하는 영상, 자신의 모둠에서 토의한 결과를 발표하는 영상, 4가지 컷 사진을 보고 이어지는 내용을 상상한 글을 작성하는 영상,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설명하는 영상, 어떤 현상에 대해서 자신이 이야기를 만들어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하는 영상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네오펜으로 다양한 교과를 융합한 스토리텔링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자기주도력이 향상되고 수업 참여도도 올라갔다. 스마트 매체의 발달로 학생들에게 수업이 더는 따분한 시간이 아니라 매일 새로운 호기심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시간으로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앞서가는 수업을 경험하는 서울사대부초 학생들의 얼굴 속에는 날마다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날갯짓한다.

▶글 사진 서울 종로구 서울사대부설초 3 정시연​

시연 기자, 안녕하세요. 학교에서 네오펜 체험을 해본 뒤 기사를 작성해주었군요. 네오펜의 특징과 체험 과정을 꼼꼼하게 적어주어 좋은 기사가 되었습니다. 사진도 훌륭한 구도로 잘 찍어주었네요.

시연 기자의 기사가 더욱 좋아질 수 있는 꿀팁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시연 기자가 본문에 네오펜을 사용하면서 학생들의 수업집중도가 올라가고 자기주도력이 향상되었다고 말해주었는데요. 이 같은 말을 보완하기 위해 학생들의 인터뷰를 실었다면 어땠을까요. 네오펜을 사용하면서 수업에 더욱 집중하게 되고 스스로 찾아서 하는 학습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말하는 학생의 인터뷰를 싣는다면, 기사의 객관성이 확보되고 기사를 읽는 재미도 더욱 높아질 거 같아요.

시연 기자 참 잘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많이 부탁해요!​

육하원칙★★★★★​

취재★★★★​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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