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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강점기 아픔 간직한 중명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9-07-07 15: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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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 위치한 중명전 전경

최근 덕수궁 중명전(서울 중구)에 다녀왔다. 중명전 내에는 총 4개의 전시실이 있었다. 주제는 덕수궁과 중명전, 을사늑약, 을사늑약 전후의 시대, 특사들의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

제1전시실에서는 덕수궁과 중명전의 역사에 대해 배웠다. 대한제국 시기인 1901년 지어진 중명전은 황실도서관으로 쓰였으나 1904년 덕수궁이 불에 타버린 뒤에는 고종 황제의 집무실로 쓰였다. 또 1905년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은 불평등 조약인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라고 한다.

을사늑약은 1905년 11월 9일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불평등 조약이다. 고종 황제의 동의 없이 체결됐기 때문에 국제법상으로는 무효였다고 한다. 제2전시실에서는 을사늑약이 체결될 당시의 장면을 재현한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었다. ‘을사 5적’이라 불리는 대신들이 어떤 주장을 했는지 한 눈에 파악됐다.

제3전시실에는 고종이 을사늑약이 무효임을 알리기 위해 독일, 프랑스 등 9개국에 보낸 친서가 전시됐다. 고종이 국권을 지키기 위해 보낸 친서에 사용했던 국새인 ‘황제어새’도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전시실에는 고종 황제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 평화 회의에 파견한 특사에 대한 이야기가 설명됐다. 많은 어린이들이 중명전을 방문해 우리의 역사를 공부해보길 바란다.

▶글 사진 경기 시흥시 금모래초 6 이아민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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