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강원 춘천시 부안초 6)
평화로운 숲속 마을이 있었어요.
그 마을에는 많은 숲속 친구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죠.
어느 날, 그 마을에 새로운 동물이 나타났어요.
그 동물은 두 발로 걷고, 이상한 말을 사용했어요.
그 동물은 친구도 데리고 왔어요.
그 친구는 날카로운 부분과 나무로 되어있는 손잡이를 갖고 있었지요.
친화력 좋은 곰이 먼저 말을 걸었어요.
“안녕, 나는 곰이라고 해. 우리 숲속 마을에 온 것을 환영해.”
그 동물은 혼자 중얼거리더니,
그의 친구를 사용해 숲속의 선물같은 나무를 한번에 베어버렸어요.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죽은 나무를 데리고 숲을 떠났지요.
숲속 친구들은 잘못이 없어요.
그저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갈 뿐이지요.
숲속 친구들은 전에 왔던 그 동물과 그의 친구가 누구인지 몰라요.
하지만 그것 하나만은 알고 있죠.
그 동물은 나무들을 베어가고,
이상한 곳으로 숲속 친구들을 데려가 힘든 훈련을 시키거나,
그 동물에게 길들여지도록 한다는 것을요.
숲속 친구들이 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예요.
“우리에게 고통을 주지 말아줘.”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유빈 어린이는 무당벌레와 함께 동시를 적어주었네요. 귀여운 무당벌레의 모습을 잘 그려주었고 무당벌레의 동그란 반점을 잘 포착해서 섬세한 시를 지어주었어요.
민주 어린이는 숲속의 동물들과 인간의 관계를 상징하는 시를 지어주었네요. 이야기 형식으로 술술 읽히는 시의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다 읽고 나서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게 하는 여지를 주는 좋은 작품이에요.
두 어린이 모두 훌륭한 작품을 보내주었습니다. 참 잘했어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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