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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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기자 킹왕짱] 2019 제주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가다
이지현 기자
2019-05-13 09:09:16

이지현 기자가 뽑은 어린이기자 킹왕짱

기사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좋은 기사란 어떤 글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 기자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기사 보내기’ 게시판에 올려진 기사 중 매우 잘 쓴 기사를 골라 소개합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한 ‘1급 정보’도 알려드려요.^^

‘2019 제주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참가한 정가희 동아어린이기자(왼쪽)와 강형욱 훈련사의 강의를 듣는 사람들

5월 4일에서 5일까지 제주 시민복지타운 광장 일원에서 ‘2019 제주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열렸다. 많은 반려인과 개, 고양이, 토끼, 앵무새 등의 반려동물이 행사에 참여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질리티/프리스비체험 △반려견과 함께 보물찾기 △셀프미용 시연 △동물보호 어린이 사생대회 등이 있었고 경연 프로그램으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런닝멍’(5/4 토)△ 멍때리기 대회 △반려견 미로 대탈출 등이 있었다.

멍때리기 대회는 20명의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참여할 수 있고 대회를 하는 도중 반려동물이 움직이면 탈락이다. ㉠나도 내가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참여했는데 강아지가 소리에 민감해서 멍때리고 있지 못하는 바람에 일찍 탈락했다. 가장 오래 멍때린 반려인과 반려견은 20분 동안 버텨서 1등을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한 반려동물에게는 ‘멍’메달과 동물간식을 주었다.

체험부스존에서는 배변 봉투를 나누어 주었고 무료로 광견병 예방 접종도 해주었다. 반려동물 퀴즈부스에서는 5∼6㎏의 반려동물만 비행기 승객실에 탑승할 수 있다는 정보도 알게 되었다.

유기동물 입양 안내를 하는 부스, 반려동물 등록 캠페인을 하는 부스도 있었다. 반려동물 등록이란 2014년부터 개를 소유한 사람은 시·군·구청에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법이다. 등록하지 않을 경우 4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등록은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할 수 있다. 길을 잃어버린 유기동물을 발견했을 때 근처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칩을 확인하고, 칩이 없다면 120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특별 강연시간에는 ‘개통령’이라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와 고양이 전문 나응식 수의사가 강연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의하셨는데 펫티켓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펫티켓이란 반려동물 에티켓으로 △외출할 때 목줄, 인식표 착용하기 △외출 시 배변봉투 꼭 챙기기 △타인의 반려동물을 만지기 전 반드시 동의 구하기 △노란리본(노란 리본은 예민하거나 훈련 중인 강아지를 의미한다)을 발견하면 적당한 거리 유지하기 등이 있다.

행사에 참여한 조 씨(제주 제주시 아라동)는 “반려견과 이 행사에 참여했는데 많은 반려인들과 다양한 반려동물과 함께해서 좋았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강아지를 키우는 나는 반려동물 페스티벌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 교육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제주 제주시 아라초 6 정가희 기자

가희 기자 안녕하세요? 제주시에서 열린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참여한 뒤 기사를 적어주었네요.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꼼꼼하게 적어주어 좋은 기사가 되었습니다. 참 잘했어요!

가희 기자의 기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팁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밑줄 친 ㉠을 보면 ‘나는 내가’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기사에서 기사를 쓴 기자 자신을 지칭할 때는 ‘내가’라는 표현보다는 ‘기자가’라는 표현을 쓴답니다. 또한 밑줄 친 ㉡에서 강연자에게 존대 표현을 하기 위해 ‘강의하셨다’ ‘강조하셨다’ 등의 표현을 적었는데요. 기사를 읽는 독자를 가장 먼저 존중하는 의미에서 기사에 등장하는 인물에는 존대 표현을 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강연자가 가희 기자보다 나이가 많다고 해도 그냥 ‘강의했다’ ‘강조했다’라고 쓰면 되는 것이지요.

가희 기자 참 잘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합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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