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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정신 강조했던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 장진희 기자
  • 2019-03-17 15: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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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3월 21일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 사망

[역사 속 그날]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기나긴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에선 과거에 어떤 중대한 사건들이 있었을까요? 매주 월요일 선보이는 ‘역사 속 그날’ 코너를 통해 역사 지식을 쑥쑥 키워보세요.   

역사 속 이번 주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기록이 뚜렷하게 남아있는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시작으로 근현대까지의 같은 날 있었던 사건들을 한 주 단위로 파악합니다. 이번 주는 3월 17~23일 발생했던 역사적인 사건들을 살펴보세요.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동아일보 자료사진

2001년 3월 21일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 사망

“이봐, 해봤어?”라는 명언을 남기는 등 도전정신을 강조한 기업가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2001년 3월 21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이었던 정 회장은 어떻게 한국 굴지의 기업을 세운 사람이 되었을까요?

해방 후인 1946년 정 명예회장은 자동차수리공장을 설립합니다. 1947년 5월에는 현대토건사를 설립하면서 건설업을 시작했지요. 미군 건설공사를 수주해 건설업계의 강자로 떠오른 그는 군사정권 하에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같은 대형 사업을 잇따라 따냈습니다. 60년대 중반부터는 건설업 외에 다른 업종으로도 활발히 진출했습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을 유망 산업으로 지목해 주저 없이 뛰어들고, 조선(배를 설계해 만듦)의 불모지인 한국을 조선업 강국으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지요.

정 명예회장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는 것을 경계하고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창조가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런 성향이 그를 세계적인 기업가로 이끌었다는 것이지요. 1998년에는 ‘통일소’ 500마리와 함께 판문점을 넘는 이벤트를 연출하며 남북 민간교류의 장을 열기도 했습니다.​

[한 뼘 더] “이봐, 해봤어?” 넣어보기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생전 “이봐, 해보기나 해봤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일이라도 실제로 부딪쳐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정 전 명예회장의 말을 어떤 상황에서 쓰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아래에 적어보아요.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광해군의 묘. 문화재청 제공

1623년 음력 3월 23일​​ 광해군 강화도로 유배

비운의 군주라 불리는 광해군은 1623년 음력 3월 23일 인조반정 세력에 의해 강화도로 유배됩니다. 앞선 음력 3월 12일 서인(조선시대 붕당의 한 정파) 세력은 정변을 일으켜 광해군을 왕위에서 몰아냈지요.

선조의 뒤를 이어 1608년 왕위에 오른 광해군은 임진왜란 직후 혼란스러운 나라를 안정시키며 정치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특산물 대신 쌀로 조세를 바치게 한 제도인 ‘대동법’을 시행한 것도 광해군이지요. 그러나 광해군은 왕위를 지키는 데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형제인 임해군과 영창대군을 죽였고 새 어머니인 인목대비를 폐위시키는 등 패륜(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 어그러짐)을 저질러 인조반정의 구실을 마련했습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이 사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1962년 3월 22일 윤보선 대통령 5·16 군사정변 이후 사임

“대한민국 국민 앞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성명하는 바입니다.”

1962년 3월 22일 윤보선 전 대통령이 사임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1960년 4·19 혁명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물러난 뒤 1960년 8월 제4대 대통령에 선출됐습니다. 그러나 박정희의 주도로 일어난 군사 쿠데타(무력으로 정권을 빼앗는 일)인 1961년 5·16 군사정변이 일어난 뒤 윤 전 대통령은 1962년 사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5·16 군사정변 이후 설치된 국가 최고 통치기관인 국가재건최고회의는 1962년 3월 24일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사임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민정 이양 시까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기로 결의했지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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