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 세상을 품다’라는 주제로 광화문광장(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진행된 ‘한글문화큰잔치’에 다녀왔다. 올해는 세종이 임금의 자리에 오른 지 600주년이 되는 해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을 가진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는 572년이 됐다고 한다.
이날 북측 무대에서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우리말 휘호(붓을 휘두름)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가 행사에 참가한 남가현 양(13)에게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다. 남 양은 “지난해 참가했는데 아쉬움이 남아 올해에도 나오게 됐다”며 “친구와 추억도 쌓고 우리나라의 자랑인 한글을 기념하는 행사여서 망설임 없이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글의 창제원리 체험 △한글 디자인 경연 △틀에 새긴 한글 전각 체험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현대무용, 마술,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기념 공연이 펼쳐졌다.
이 축제는 매년 한글날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니 내년에 참여해보길 바란다.
▶글 사진 서울 동대문구 서울이문초 3 한지수 기자
한지수 동아어린이기자가 ‘한글문화큰잔치’에 참가한 모습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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