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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History] 올해가 특별한 한글날인 이유는
  • 김보민 기자
  • 2018-10-04 12: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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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즉위 600주년에 읽는 세종 이야기, 자나 깨나 백성 생각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임금 중 하나인 세종. 올해는 조선 제4대왕 세종이 즉위(임금의 자리에 오름)한 지 600주년이 되는 해다. 세종 즉위 600주년과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해 여러 행사가 열린다.

세종시는 세종 즉위 600주년을 맞아 6일부터 9일까지 ‘제6회 세종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세종축제에서는 세종대왕 어가행렬(왕이 가마를 타고 거리를 지나는 것)과 공군 에어쇼 등이 펼쳐진다. 세종의 능(무덤)이 있는 경기 여주시 역시 6~9일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는 ‘세종대왕문화제’를 열고 한글 전시, 국악 공연 등을 한다.

세종 즉위 600주년과 572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과 관련 깊은 숫자들을 바탕으로 역사 이야기를 알아보자.​



지난해 세종축제에서 어가행렬이 펼쳐진 모습. 세종시 제공



1418년, 왕에 오르다


세종은 지금으로부터 600년 전 21세의 나이로 왕이 됐다. 태종의 셋째 아들인 세종은 1418년 8월 왕이 된다. 본래 세자는 첫째 아들인 양녕대군이었지만 태종은 충녕대군(세종)이 총명하고 민첩해 큰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양녕대군을 세자의 자리에서 내려오도록 하고 충녕대군에게 왕의 자리를 물려준 것.



훈민정음 만든 해는 1443년


세종의 가장 큰 업적은 한글 창제(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듦)다. 세종은 백성들이 한문을 잘 알지 못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우리글자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세종은 집현전 학자들과 힘을 합쳐 1443년에 28자모로 이루어진 훈민정음을 만든다. 이후 3년의 검증 과정을 거쳐 1446년에 백성들에게 알린 것. 한글날의 시작이 된 1446년은 세종이 훈민정음을 완성한 때가 아니라 이미 완성한 글자를 반포(세상에 널리 퍼뜨려 알게 함)한 때다.​


스승의 날과 세종의 관계는?

세종은 1446년 음력 9월 29일에 훈민정음을 반포했다. 1926년 11월 4일(음력 9월 29일) 국어학자들의 단체인 조선어연구회가 세종이 훈민정음을 반포한지 480주년이 된 해를 맞아 기념식을 갖고 이날을 가갸날로 정했다. 국어학자들은 1928년부터 이날(음력 9월 29일)을 한글날로 부르다가 1932년 양력 날짜로 계산한 10월 29일을 한글날로 기념했다. 이후 10월 9일을 한글날로 확정하고 1949년 법으로 10월 9일을 공휴일로 정하면서 국가적으로 한글날을 기념하게 됐다.

한글날 이외에도 세종과 관련 있는 날이 있다. 바로 ‘스승의 날’. 5월 15일은 세종이 태어난 날이다. 1965년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가 세종 탄신일을 양력으로 계산해 스승의 날로 기념한 날이 5월 15일인 것.​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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