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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추천 키즈무비] 털뭉치로 돌아온 디즈니의 '곰돌이 푸'
  • 장진희 기자
  • 2018-09-26 13: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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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구를 다시 만나다면?

어린이들의 마음을 쏙 빼앗을 영화가 궁금하다면? ‘어동 추천! 키즈 무비’를 주목하세요. 최신 어린이 영화의 재미난 이야기부터 관람 포인트를 콕 집어 소개해드립니다.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의 푸와 로빈.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디즈니를 대표하는 곰 캐릭터인 ‘곰돌이 푸’가 우리 곁에 찾아왔다. 이번에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영화(실제 상황을 그대로 찍은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다음 달 3일 개봉하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전체 관람)에 등장하는 푸를 비롯한 피글렛, 이요르, 티거 등 숲속 친구들은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아닌 봉제인형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에서 소년이었던 동물 친구들의 둘도 없는 단짝 ‘크리스토퍼 로빈’은 이 영화에서 어른이 되어 친구들을 다시 만난다. 로빈과 친구들이 뜻밖의 모험을 펼치는 과정을 지켜보자.

▶미리 보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의 영국 런던에 사는 로빈은 더 이상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던 푸와 친구들이 살고 있는 ‘100 에이커 숲’을 그리워하지 않는다. 아내와 딸의 생계를 책임지는 데 바쁘기 때문. 게다가 전쟁의 여파로 로빈이 몸담은 가방회사의 매출은 점점 떨어지기만 한다.

주말도 휴가도 반납하고 일에만 열중하는 로빈에게 남은 것은 상처받은 가족의 차가운 반응뿐이다. 그렇게 일과 가정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로빈 앞에 어느 날 갑자기 곰돌이 푸가 나타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대도시 런던에서 “때론 아무것도 안하는 게 방법이야”라고 속편한 소리를 하는 푸가 반갑지 않은 로빈. 로빈은 푸를 데려다주기 위해 100 에이커 숲을 찾았다가 의도치 않게 추억의 동물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푸를 숲으로 데려다주기 위해 길을 떠난 로빈

▶관람 포인트는?

곰돌이 푸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은 푸와 동물 친구들인 반면 이번 영화 속 주인공은 어른이 된 로빈이라고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실사영화로 제작되며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다.

푸가 말을 할 줄 아는 곰이라는 사실은 다른 사람들에게 비밀. 로빈은 런던에 처음 방문한 푸가 낯선 도시의 풍경을 보고 끊임없이 자신에게 말을 걸자 푸와 재미난 게임을 한다. 바로 ‘낮잠 자기’ 놀이다. 과연 푸가 낮잠 자기 놀이에 성공해 자신이 살아있는 인형이라는 걸 들키지 않고 무사히 숲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런 어린이에게 추천!

어른이 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한 어린이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고 마음대로 스마트폰 게임을 할 수 있어 행복하기만 할까?

숲속 친구들과 놀던 어린이에서 어엿한 어른이 된 로빈은 휴가를 다녀온 상사가 열심히 일한 자신의 업적을 가로채도 일을 그만둘 수 없다.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두 어깨가 무겁기 때문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로빈을 보며 어른이 된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100 에이커 숲에 사는 동물 친구들


생각 더하기

예전에 정말 친했지만 지금은 서먹해진 친구가 있나요? 친구와의 추억을 떠올려보며 그리운 친구에게 보낼 편지를 써보세요. 편지에 친구와 다시 만나 어떤 놀이를 하면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지 쓰고, 그 이유도 함께 말해보세요.

※나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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