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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History] 일장기 말살 사건이란
  • 김보민 기자
  • 2018-07-19 11: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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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나온 ‘일장기 말살 사건’이 무엇이기에 이길용 기자는 감옥에 갇힌 걸까요? 어동이와 어솜이의 대화로 알아봅시다.​


동아일보에 보도된 손기정 선수의 사진. 일장기가 지워진 채로 실렸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어솜이: 어동아, 이 사진 좀 봐. 마라톤 선수인 손기정 선수 맞지?​


어동이: ​응, 맞아.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신 분이지.
 

어솜이: 그런데 사진이 좀 이상해. 가슴 부분에 왜 태극기가 없어?​


어동이: 년도를 잘 살펴보렴. 우리나라는 1910년에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기면서 국제사회에서 하나의 나라로 인정받을 수 없었어. 손 선수는 베를린 올림픽에 일본 선수로 출전해야 했지. 사진의 원본에는 손 선수의 가슴에 일장기가 있지만, 이길용 기자를 비롯한 동아일보 기자들이 일장기를 지우고 손 선수의 사진을 신문에 실었어. 일장기를 지웠다고 해서 ‘일장기 말살 사건’이라고 해.​

어솜이: 그랬구나. 일제가 알았으면 큰일이 났을 것 같은데….​


어동이: ​맞아. 이 기자를 비롯한 기자들은 감옥에 갇히고 동아일보는 9개월 동안 신문을 찍어내지 못했어.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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