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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배려·정다움·꿈 가득한 서울남명초
  • 심소희 기자
  • 2018-06-28 14: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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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행복해요

드넓게 펼쳐진 푸른 장수산을 배경으로 노랑·초록·파랑의 알록달록한 벽화가 눈에 띄는 아름다운 학교. 바로 서울 양천구에 있는 서울남명초(교장 이경림 선생님)다.

이 벽화는 지난달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남명초 선생님들과 학부모, KT&G 복지재단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직접 그려서 학생들에게 선물한 것. 이 교장 선생님은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장면들이 그려진 벽화를 보면서 남명 어린이들이 따뜻한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로 배려하고 푸른 꿈을 가꾸고 정다움을 쌓으며 으뜸 어린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자라는 서울남명초를 최근 찾았다.



서울남명초 벽에 그려진 ‘아낌없이 주는 나무’ 벽화. 서울남명초 제공


따뜻한 마음 키워요

서울남명초의 첫 번째 정신은 ‘서로 배려하면서 정다운 마음을 나누는 것’. 서울남명초에서 학생들은 아침 독서나 특별주간 수업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지난달 14일부터 18일에는 장애이해교육주간이 열렸다. 15일에는 1∼3학년 학생들이 인형극을 보면서 장애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17, 18일에는 4∼6학년 학생들이 장애인과 관련돼 우리가 잘못 사용하는 표현을 바로잡고,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거나 팔을 부목으로 고정한 채 옷을 입어보며 장애인이 겪는 불편함을 직접 느꼈다.

학생들은 ‘오감톡톡 스쿨팜’을 통해 식물을 가꾸며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기르고, ‘월드비전 인성교육’을 받으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세를 다진다. 지난 4월에는 흡연의 위험에 대해 배운 뒤 직접 인형극과 뮤지컬 공연을 하면서 흡연을 예방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면서 불편함을 느껴보는 서울남명초 학생들


세상 바라보는 아름다운 눈

서울남명초 학생들은 자연스레 문화예술적인 안목도 기른다. 서울남명초 3층 복도 한편에 ‘갤러리’가 마련돼 있기 때문. 이곳엔 1954년 경 제작된 이중섭 화가의 ‘흰 소’, 1973년 제작된 천경자 화가의 ‘길례언니’, 18세기 말에 제작된 신윤복 화가의 ‘쌍검대무’ 등 유명 그림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학생들이 언제든 우리나라와 외국의 유명 화가들이 그린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자신만의 예술적인 눈을 키울 수 있는 것.

여러 분야의 예술을 한데 모아 새롭게 펼쳐보는 기회도 있다. 5학년 학생들은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지난 4∼8일에 진행된 예술융합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샌드아트, 비보이 댄스, 세계의 타악 등 5가지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배운 학생들은 마지막 날 각 분야를 합쳐 하나의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진로과학축제에 참여하는 모습


스마트 과학지식으로 환경보호

미래의 환경을 책임지기 위해, 서울남명초 학생들은 첨단 과학지식도 쌓는다.

8일 3∼6학년 학생들은 ‘찾아가는 STEAM 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STEAM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을 융합한 창의교육을 뜻한다. 학생들은 친환경에너지인 연료전지(화학반응에 의해 전기에너지 생산하는 전지)를 이용해 ‘소금물 자동차 만들기’를 하면서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보호와 친환경에너지의 필요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의 달이었던 4월엔 부모님과 함께 하는 남명진로과학축제가 열렸다. 각 학급 학생들은 부스를 만들어 슬러시 만들기, 버블 팩토리, 별자리 홀로그램 등 체험활동을 하고 ‘사이언스 매직쇼’ 공연도 관람했다. 에어로켓 발사대회, 과학상자 조립대회, 과학토론대회도 이어졌다. 이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은 다채로운 행사에 참가하면서 과학적인 소질을 가꾸고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의 타악기를 체험하는 학생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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