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도 장례를 치른다?
일본에선 애완로봇도 애완동물처럼 장례식을 치른다고 합니다. 무슨 의미인지 어동이와 어솜이의 대화로 알아봅시다.
어솜이: 애완로봇은 늙지 않는데 숨질 수가 있다고? 애완로봇의 장례식이 있다는 게 무슨 말이야?
어동이: 부품이 없어서 고칠 수 없거나 낡고 오래돼 작동하지 않는 로봇의 장례를 치러준다는 뜻이야.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선 사람들이 애완로봇에 더 많이 의지하면서 진짜 가족, 친구로 여기기 때문에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애완로봇을 위해 로봇 장례식을 치러준다고 해. 일본 지바 현에 있는 한 불교 사원에서는 일본 후지소프트사의 대화형 로봇 ‘팔로’의 추도사와 승려의 경전(종교의 교리를 적은 책) 암송으로 장례식을 진행한대.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서진명인턴기자 jms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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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dam 2020-12-19
나는 로봇을 좋아해도 로봇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일본에서는 애완 동물처럼 애완 로봇도 장례를 치러준다니 신기하다. 로봇이 많이 생기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재미있는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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