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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주목할 우주 탐사 미션은?
  • 이채린 기자
  • 2018-01-09 18: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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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대는 태양 향해 ‘똑똑똑’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올해도 계속된다. 태양, 화성, 여러 소행성을 탐사할 뿐 아니라 민간 우주기업의 우주 탐사를 위한 시도가 계속될 예정. 올해 어떤 우주 미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아보자.





화성 내부 들여다보기 


가까운 미래에 인류가 머물게 될 행성인 화성을 향한 탐사가 올해도 이어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5월 화성의 내부를 탐사하는 무인탐사선 ‘인사이트’를 발사한다. 


화성을 탐사하는 인사이트 가상도. NASA

11월 화성에 착륙하는 인사이트엔 지진의 진동을 알아내 지진파를 기록하는 ‘지진계’가 달려 있다. 지진계를 통해 화성의 지진파를 분석해 화성 땅의 내부 구조를 분석한다. 이 정보를 이용하면 화성의 지각, 맨틀, 핵 등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나아가 지구를 포함한 다른 행성들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인사이트는 길이 5m인 탐침(찔러 보는 기구)을 땅에 쑥 넣어 지열(땅 안에 있는 열)이 어느 정도인지도 측정한다. 

또 민간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는 이달 중 수송용 로켓인 ‘팰컨 해비’에 화물을 실어 화성을 향해 발사한다. 63t(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대형 로켓인 팰컨 해비는 스페이스X가 2022년경 인류를 화성에 보낼 때 쓰이는 우주선을 발사하는 데 쓰일 예정. 



달 뒷면엔 무엇이? 


지금껏 너무 뜨거워 탐사선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태양의 비밀도 밝혀낼 예정이다. NASA는 7월 태양이 내뿜는 강렬한 열과 방사선을 견디는 소재로 만들어진 ‘파커’를 발사한다. 



태양 탐사선 파커의 가상도. NASA


파커는 태양 지표면으로부터 약 640만㎞ 떨어진 거리의 상공에서 태양을 관찰한다. 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인 ‘태양풍’의 원리, 태양 표면에 보이는 어두운 반점인 ‘흑점’과 지구의 기후와의 관계, 태양 대기의 바깥층인 ‘코로나’가 표면보다 뜨거운 이유를 밝혀낼 예정. 

우주 강국으로 떠오른 인도와 중국은 달 탐사에 나선다. 3월 인도는 달 궤도선, 탐사로봇을 실은 우주선 ‘찬드라얀-2호’를 달에 보낸다. 인도 역사상 최초로 달 표면을 탐사하는 것. 중국은 달로 탐사선 ‘창어 4호’를 보내 지구에선 보이지 않아 베일에 싸여있던 달 뒷면 탐사에 세계 최초로 나선다.



소행성 먼지 ‘득템’ 


유럽항공우주국(ESA)과 일본항공우주연구기구(JAXA)은 10월 무인 수성탐사선 베피콜롬보를 발사한다. 태양과 거리가 가까운 수성은 태양에서 나오는 가스와 고열의 영향으로 탐사가 매우 어려운 행성.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 ESA


6, 7년 뒤 수성 궤도에 도착하는 베피콜롬보는 궤도를 돌며 수성의 자기장, 수성의 표면 지형과 광물, 화학적 구성 등을 정밀조사한다. 이 정보로 태양계 행성들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시리스-렉스 가상도. NASA

2016년 9월 지구를 떠난 NASA의 무인탐사선 오시리스-렉스는 8월경 소행성 베누에 도착한다. 이 탐사선은 1년간 베누의 표면에서 먼지와 자갈 등을 채취한 뒤 2023년 지구에 돌아온다. 베누를 탐사하는 이유는 베누가 우주 탄생 초기에 만들어진 뒤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원시 행성’이기 때문. 베누를 구성하는 물질을 분석하면 초기 태양계 형성과 생명의 기원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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