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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안중근이 독립 기원하며 쓴 글씨, 15년 만에 국내 공개
  • 장진희 기자
  • 2024-10-24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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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가 남긴 ‘獨立(독립)’ 글씨가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전시된 모습. 뉴시스



1909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일제의 정치인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1879∼1910). 그가 숨지기 직전 감옥에서 우리나라가 독립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써내려간 글씨가 있어요. 바로 ‘獨立(독립)’. 이 유묵(생전에 남긴 글씨)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공개되고 있어요.

‘獨立(독립)’ 유묵은 안 의사가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에 중국의 뤼순감옥에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요. 이 글씨는 당시 감옥의 교도관(교도소에서 일하는 직원)이었던 한 일본인이 보관하다가 현재는 일본 류코쿠대가 소장하고 있지요.


원래는 일본에서만 전시되는 이 유물을 국내에서 볼 수 있게 됐어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정의를 위해 의로운 일을 함) 115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서(書·글 서)’라는 제목의 특별전을 내년 3월 31일까지 개최해요. 이 전시에는 ‘독립’ 글씨를 비롯해 안 의사가 직접 쓴 글씨 18점이 선보이지요.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 받는 ‘독립’ 글씨는 전시실 중앙에 배치됐어요. 1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이라 특별하게 여겨져요. 이밖에도 ‘國家安危 勞心焦思(국가안위 노심초사·나라가 편안한지 걱정한다)’라는 글씨와 ‘爲國獻身 軍人本分(위국헌신 군인본분·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것은 군인의 임무다)’라는 글씨를 전시에서 볼 수 있어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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