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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우주는 어떤 모습? 역사상 가장 크고 선명한 ‘우주 지도’ 공개
  • 남동연 기자
  • 2024-10-20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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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우주 지도가 공개됐다. ESA 제공




우주 지도를 150배 확대해서 살펴본 은하의 모습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큰 우주 지도의 한 조각이 공개됐어요. 이 지도에는 1400만 개의 은하(구름 띠 모양으로 길게 분포되어 있는 수많은 천체의 무리)와 우리은하(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가 속한 은하)에 있는 수천만 개의 별이 놀라울 정도로 또렷하게 나와 있어요.



유럽우주국(ESA)은 역사상 최대의 3D(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들어 우주의 진화 과정을 밝히기 위해 지난해 7월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을 발사했는데요. 최근 ESA가 우주의 모습을 담은 초고화질의 우주 지도를 공개한 것.



ESA와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 우주 지도는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을 통해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8일 사이에 이뤄진 260번의 관측 데이터를 모아 완성한 거예요. 해당 지도는 앞으로 만들어 낼 우주 지도의 단 1%밖에 되지 않는 지도 조각이지만, 면적은 밤하늘에 뜬 보름달 크기의 500배에 달해요.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의 카메라 책임자인 맷 페이지 교수는 “유클리드 망원경 이전에는 아무도 이렇게 넓은 우주의 사진을, 이렇게 선명하게 촬영한 적이 없다”며 “이번에 공개한 우주 지도는 유클리드 망원경이 조사할 영역의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결국 우리는 우주의 비밀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어요.



실제로 찍힌 사진을 600배 확대하면, 4억7000만광년(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 떨어진 은하단(수십 개의 은하로 이루어진 은하의 집단)에 있는 나선 은하(겉보기에 공 모양의 중심부와 그 주위에 나선 모양의 팔이 감긴 것처럼 보이는 은하)의 복잡한 구조를 자세히 볼 수 있지요. 또한 우리은하의 별과 별 사이에 있는 우주 구름도 볼 수 있어요. 우주 구름은 가스와 먼지의 혼합물로 별 사이에 떠 있는 구름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은 앞으로 100억 광년 이상 떨어진 수십억 개의 은하의 모양, 거리, 움직임 등을 관찰해서 앞으로도 더 넓고, 자세한 우주 지도를 만들 예정이에요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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