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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고무고무!” 만화 속 주인공의 팔처럼 부드럽게 늘어나는 인공근육
  • 김재성 기자, 양지원 기자
  • 2024-10-16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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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이 개발한 인공근육은 딱딱한 상태(왼쪽)와 늘어진 상태(오른쪽)에서 모두 끊어지지 않고 무게를 견딘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홈페이지 캡처



“고무고무!” 일본 만화 ‘원피스’ 속 주인공 루피가 이렇게 외치면 팔이 고무처럼 쭉 늘어나요. 루피는 이렇게 늘어난 긴 팔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적을 무찌르지요.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정훈의 교수 연구팀이 만화 속 ‘고무 팔’처럼 부드럽게 쭉 늘어나는 인공근육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어요.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근육은 최대 8배 이상 늘어난다고 합니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 인공근육은 원래보다 350% 늘어진 상태에서도 끊어지지 않은 채 1㎏의 무게를 지탱했다고. 탄성이 있는 인공근육을 이용하면 외부 자극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로봇을 만들 수 있는 거예요.



연구팀은 해당 인공근육에 어떤 ‘자극’을 가하면 자동차가 지나갈 때 가해지는 힘도 견딜 수 있을 만큼 단단한 상태로 바뀌며 이때 자기 무게의 1000배의 무게도 견딜 수 있다고 밝혔어요. 이 자극은 바로 자석이 가지는 성질인 ‘자성’인데요. 연구팀은 기존의 부드러운 인공근육 기술에서 사용되던 물질과 자성에 반응하는 물질을 결합(둘 이상의 사물이 서로 관계를 맺어 하나가 됨)시켰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인공근육에 자성을 가하면 로봇이 순간 딱딱해져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견딜 수 있는 것.



기존 인공근육은 인간 근육의 부드러운 면을 모방해 부드러움을 갖췄으나 외부에서 압력이 가해지면 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리기 어려웠어요. 그러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근육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



정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인공근육에 대해 “신장(늘어남), 수축, 굽힘, 비틀림과 같은 기본적인 동작부터 물건을 집어 원하는 위치에 놓는 복잡한 동작까지 원격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지난달 실렸어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양지원 기자 edujion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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