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을 보러 간 김율 기자
청도 소싸움 경기장
최근 경북 청도군의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소싸움을 봤다. 원형 경기장을 보니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이 생각났다.
첫 번째 경기에선 ‘칼’과 ‘억센’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가 나섰다. 칼이 금방 도망가는 바람에 억센이 이겼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창원기대’와 ‘꺾비호이’라는 소가 막상막하의 경기를 보여줘서 흥미진진했다. 결국은 창원기대가 이겼다.
경기를 보고, 콜롬비아에서 투우 경기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어린이동아 과거 기사가 생각났다. 동물 학대 때문에 이를 금지한다고 했는데, 청도 소싸움 역시 동물 학대와 전통문화 사이에서 논란이 있다고 한다.
콜롬비아의 투우는 사람과 소의 대결이지만, 청도 소싸움은 소와 소의 대결이니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물론 소끼리 위험할 수 있겠지만 기자는 전통문화라는 쪽에 마음이 기울었다. 독자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글 사진 경북 예천군 유천초 2 김율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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