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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스페이스X, 젓가락 같은 로봇 팔로 로켓 잡는 실험 성공
  • 장진희 기자
  • 2024-10-14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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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개발한 로봇 팔이 지상으로 돌아온 스타십의 1단부를 회수하고 있다. 보카치카=AP뉴시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지구 궤도(다른 천체의 주위를 돌면서 그리는 일정한 곡선의 길)를 도는 시험비행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이번 시험에서 스페이스X는 젓가락처럼 생긴 로봇 팔을 활용해 스타십의 로켓 추진체를 회수(도로 거두어들임)하는 데 성공해 주목 받아요.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스타십은 미국 남부 텍사스 주에 있는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인 스타베이스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발사됐어요.


발사된 이후 스타십의 1단 로켓 추진체인 슈퍼헤비와 2단 발사체가 분리됐어요. 2단은 대기권(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의 범위로, 지상에서 약 1000㎞까지의 구간) 밖 우주로 날아가고 1단은 다시 땅 위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실험이 이뤄진 것.


1단부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발사탑에 있는 긴 로봇 팔이 공중에서 로켓을 낚아채는 기술이 처음 시도됐는데, 스페이스X는 첫 번째 실험에서 바로 기술을 성공시켰어요.


이렇게 회수된 1단부는 재활용될 수 있어요. 따라서 로켓을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지요. 시간도 절약돼요. 바다로 1단부를 착륙시켜 회수할 때보다 공중에서 붙잡는 방식을 활용하면 1단부를 회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


한편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스타십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유인(사람이 있음)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활용될 예정이며 더 나아가서는 태양계의 행성 가운데 하나인 화성을 탐사하는 프로젝트에도 사용될 것으로 기대돼요.​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지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 스페이스X 제공




[한 뼘 더] 미래의 우주 발사대는 어떤 모습?



스페이스X의 설립자인 머스크는 스타십 1단부 회수에 활용된 로봇을 ‘메카질라(Mechazilla)’라고 이름 붙였어요. 영화 속 괴물인 ‘고질라’에서 따온 것. 앞으로는 메카질라 같은 로봇 팔이 장착된 우주 발사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요. 미래의 우주 발사대는 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상상해 그려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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