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는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제품인 ‘반려견 전용 신발’을 출시했는데, 이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세트로 착용할 수 있다. CNN 홈페이지 캡처

23일 출시 예정인 ‘크록스 펫 부츠’의 모습. 크록스 홈페이지 캡처

반려견과 ‘커플 신발’을 신고 산책하는 상상을 해 본 적 있나요?

‘지비츠’라 불리는 예쁜 장식물을 달 수 있어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신발 브랜드인 크록스(Crocs)가 반려견 전용 신발인 ‘크록스 펫 부츠’를 이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초록(그린 슬라임)과 분홍(드래곤프루트)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크록스 펫 부츠는 스몰(S)부터 라지(L)까지 사이즈도 세분화되어 있어서 다양한 종의 반려견이 착용할 수 있어요. 이 신발은 사람 신발인 ‘글로우 인 더 다크 마블 클래식 라인드 클로그’ 제품과 같은 무늬, 같은 색상으로 되어 있어서, 해당하는 신발을 각각 구매하면 반려견과 ‘커플 아이템’을 갖출 수 있답니다!

크록스는 해당 상품을 ‘크록토버’라는 행사에 맞춰 출시했는데요. 크록토버는 크록스 회사가 고객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을 출시하는 이벤트. 크록스는 그중에서도 반려견 전용 신발이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요청된 제품 중 하나”라고 밝혔어요. 고객들이 사람 신발을 신은 강아지의 사진, 영상을 크록스 측에 끊임없이 보내면서 “반려견 신발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네요.

기업들은 이번 사례에서처럼 소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품을 기획하고 출시하기도 해요. 제품을 기획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도 줄이고, 많은 소비를 이끌겠다는 전략입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양지원 기자 edujion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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