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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노벨물리학상에 AI 머신러닝 기초 다진 홉필드·힌턴
  • 남동연 기자
  • 2024-10-09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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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존 홉필드(스크린 왼쪽)와 제프리 힌턴 교수(스크린 오른쪽). 스톡홀름=AP뉴시스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언에 따라 인류의 복지에 힘 쓴 사람에게 수여되는 노벨상. 노벨상은 △문학 △화학 △물리학 △생리의학 △평화 △경제학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이 이뤄지는데요. 8일(현지시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이들이 발표됐어요.



수상자는 인공지능(AI) 개발의 기초를 제공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노벨위원회는 “홉필드와 힌턴은 물리학을 활용해 인공신경망 개념을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머신러닝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발견과 발명을 해냈다”며 “머신러닝의 혁신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많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보여줬다”고 밝혔어요.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스스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학습하는 기술을 뜻해요. 예를 들어 AI에 수많은 자동차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자동차’라고 알려주면 AI는 자동차의 평균적인 모습을 익혀요. 이후 AI는 새로운 자동차 사진을 보고, 자동차인지 아닌지 판별해 낼 수 있게 되는 거죠.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에 홉필트와 힌턴 교수가 수행한 연구가 애플의 시리와 같은 AI 비서, 챗GPT와 같은 AI 챗봇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기에 노벨상을 받게 된 것. 그간 노벨 물리학상은 주로 기초 물리학을 연구한 학자들이 받았으나 올해는 AI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한 과학자가 받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



특히나 힌턴 교수는 ‘AI의 아버지’라고 불리는데요. 그는 미국의 거대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에서 AI를 주도적으로 개발하다가 지난해 일을 그만뒀어요. 그가 만든 AI 기술이 결국엔 인류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지요. 힌턴은 노벨상을 받고 “AI 기술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보다 더 똑똑한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AI가 통제 불능이 될 위협에 대해서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한 뼘 더]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물리학상 발표에 앞서 생리의학상 수상자도 발표됐어요. 수상의 영광은 미국의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개리 러브컨에게 돌아갔어요. 이들은 마이크로RNA를 발견했어요. 마이크로RNA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숨은 것을 나타나게 함)을 선택적으로 억제해서 노화, 질병 등 생명 현상의 모든 과정에 영향을 미쳐요.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획기적인 발견은 사람을 비롯해 유전자 발현에 대한 연구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했어요.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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