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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변화 반영해야” VS “문화 지켜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10-09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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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시대에 맞춘 짧은 오페라 찬반


‘로돌포’와 ‘미미’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 라보엠. 더 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다음은 어린이동아 9월 3일 자 5면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젊은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공연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인 오페라인 ‘오페라코르토’가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무대에 올랐어요. 기존 2시간 40분의 공연 시간에서 70분을 줄인 90분짜리 공연이 나온 것. 이처럼 오페라코르토를 선보인 이유는 숏폼(1분 이내의 짧은 영상)에 익숙한 젊은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오페라코르토는 공연 일부를 내레이션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오페라의 정체성을 해친다는 지적이 나와요. 또한 오페라코르토가 대중화 될 경우 미래 세대는 오페라 원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오페라의 공연 시간을 짧게 줄이는 것에 찬성합니다.


오페라 공연을 보기 위해선 3시간에 달하는 시간을 들여야 해요. 이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부담이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오페라코르토는 기존 오페라에 비해 제작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작은 극장에서도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시간은 물론 가격에 대한 부담까지 낮춘다면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전수빈(대구 달성군 대구세천초 4)




[찬성]


저는 오페라의 공연 시간을 짧게 줄이는 것에 찬성합니다.


오페라는 현대 사회에서 일부 애호가(어떤 사물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만 즐기는 고급 문화가 되어가고 있어요.


만약 오페라코르토를 무대에 올린다면 더 많은 관람객이 극장을 더 찾게 될 거예요. 이들이 오페라에 흥미를 느낀다면 원작을 찾아보는 경우도 있을 거고요. 또한 기존 오페라보다 짧은 공연을 하면 연주자와 성악가도 부담을 덜 수 있을 테니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최시현(대구 달서구 대구장동초 4)




[찬성]


저는 오페라의 공연 시간을 짧게 줄이는 것에 찬성합니다.


젊은 세대는 짧은 숏폼 등이 익숙하므로 긴 시간의 공연을 따분하게 느끼곤 해요. 심지어 젊은 세대에게 익숙하지 않은 오페라의 공연 시간이 영화 상영 시간보다 길다면 더더욱 접근성이 낮아진다고 생각해요.


오페라의 원래의 매력이 흐려질지 우려하는 것도 공감하지만, 요즘 시대에 발맞춰 나아가며 관객을 늘리는 것도 오페라를 지키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요?


▶배여민(경기 용인시 용인백현초 6)




[반대] 


저는 오페라의 공연 시간을 짧게 줄이는 것에 반대합니다.


오페라코르토는 오페라가 가진 고유의 정체성을 없애는 일이에요. 오페라 내용 일부를 내레이션으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이야기의 흐름이 어색해지고, 기존 오페라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재미가 줄어들 수도 있지요.


젊은 세대가 오페라를 보지 않는 이유는 공연 시간이 길어서라기보단 일상에서 접할 기회가 적어서라고 생각해요. 오페라를 접할 기회가 늘어난다면 긴 시간의 공연에 금방 익숙해질 것이고, 젊은 세대도 집중해서 볼 수 있을 거예요.


▶안아빈(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초 5)





※어동 찬반토론에 참여하고 싶나요?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cafe.naver.com/kidsdonga)에 있는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논리적으로 잘 쓴 의견은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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