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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수천 년 역사의 칠레 사막 지상화 위에서 ‘붕붕’… 타이어 자국 가득
  • 김재성 기자, 양지원 기자
  • 2024-09-26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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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지상화 위로 타이어 자국이 나 있다. 아타카마 사막 재단 인스타그램 캡처




해당 사막의 현재 모습(왼쪽)과 그 땅에 어떠한 문자가 있었는지 보여 주는 그림.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남미 국가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모래 위에 타이어 자국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 땅은 원래 고대인의 거대한 지상화(땅 위에 그리거나 새긴 그림)가 있던 장소였어요.



최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현지 매체 비오비오칠레(bbcl)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사막에서 레이싱(자동차, 오토바이 같은 것을 타고 속도를 다투는 일)을 즐기는 사람들에 의해 사막 표면에 있던 지상화가 크게 훼손되었어요. 지상화는 땅 가까이에서 보면 형체를 잘 알 수 없고 위에서 봐야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커다란 그림인데요. 보도에 따르면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약 3000여 년 전부터 사막 땅에 동물, 인간, 물체의 모습을 새겼어요.



오랜 역사를 가진 문화유산인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형체를 찾아보기 어렵게 된 일에 대해 칠레 고고학자 곤살로 피멘텔 박사는 “(가장 나쁜 점은) 이 피해를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이라면서 “(지상화가 사막에 오랜 시간 남아있게 된 것처럼) 차량 트랙도 그곳에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지요.



한편 아카타마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불리는 장소예요. 이곳에 내리쬐는 태양빛은 몹시 강하고, 비도 잘 오지 않아서 사막에서는 동·식물을 찾아보기 어려워요. 이러한 환경 덕에 지상화가 훼손되지 않고 오랜 시간 보존된 것이지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양지원 기자 edujion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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