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2024 문예상 9월 장원/동시] 신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9-26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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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안(서울 마포구 서울공덕초2)




개울가 앞에서


한때 놀았던 시간이 떠오르네.



이제는 나를 못 신어


참 슬퍼했던 내 어린 친구.



그리운 추억을 떠올리며


새로 사귄 친구와 즐겁게 노네.



#심사평



선선한 바람이 불길 기대했지만, 더위가 물러가지 않았던 9월. 불평불만을 내뱉을 만도 한데, 어린이들은 햇빛보다 따사로운 마음씨를 작품을 통해 보여줬어요. 어린이동아 취재팀은 장원으로 뽑힌 작품에서 드러난 어린이들의 고운 마음에 감동 받았답니다.



으뜸상 수상작인 ‘신발’은 이야기를 하는 이를 사람이 아닌 신발로 설정한 기발한 작품이에요. 전 주인을 그리워하면서도, 새로운 주인을 찾아 즐거워하는 신발의 모습이 인상 깊어요. 발이 커지면 신발이 작아지는 건 당연한데도 이를 슬퍼했다는 신발 주인의 마음씨도 정말 고와요.



버금상 수상작인 ‘푸르른 하늘’은 비유법을 아주 잘 활용한 작품이에요. 생생한 느낌을 전할 수 있는 비유법은 읽는 이로 하여금 눈앞에 그려진 듯 작품을 이해하기 쉽게 하는데요. 수아 어린이는 아이들과 매미의 소리를 ‘하모니’로 표현했네요. 누군가는 잘 시간에 듣기 싫어하는 소리일 수 있지만 수아 어린이에겐 예쁜 소리로 들렸다니 마음이 따뜻해져요.



또 다른 버금상 수상작인 ‘자신감’도 비유법을 훌륭히 사용했어요. 비슷한 성질이나 모양을 가진 두 사물을 ‘같이’ ‘처럼’ 등의 표현으로 비유하는 방법을 직유법이라고 하는데요. 은서 어린이는 누군가의 자신감을 별빛과 햇빛을 직유법으로 표현했어요. 이렇게 반짝이는 단어로 칭찬을 받는다면, 작았던 자신감도 큰 빛을 낼 수 있을 것만 같네요.



이제 10월, 알록달록한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다가와요! 짧은 가을이겠지만 나들이를 다녀오거나 그동안 못 읽은 책을 읽는 등 그 정취를 물씬 느끼길 바라요. 멋진 작품을 어린이동아에 보내주는 것도 잊지 말고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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