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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조상님 유언 따라 100년간 간직한 동전들, 약 221억 원!
  • 김재성 기자, 양지원 기자
  • 2024-09-25 1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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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금화로, 이번 경매에서 약 18억 원에 낙찰되었다. 스택스보워스 홈페이지 캡처



“이 동전들은 앞으로 100년 간 팔지 말고 보관하도록 하여라.”



약 100년 전, 덴마크의 거물 수집가의 유언을 따른 후손들이 조상이 모아 둔 동전 수집품 중 일부를 경매에 내놓아 큰 가치를 인정받게 됐어요.



미국 CNN과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1923년에 사망한 라스 에밀 브룬의 후손들은 수집품을 귀중하게 보관하다가 에밀 브룬이 당부한 100년의 기간이 끝난 이후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경매에 동전 중 일부를 내놓았어요. 약 8시간의 입찰(경매에서 물건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각자 원하는 금액을 제출하는 일) 끝에 에밀 브룬이 모은 동전 286개가 총 1482만 유로(약 221억 원)에 낙찰(입찰에 의한 계약이 성공하는 것)되었지요.



브룬의 동전들은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금화와 은화로 구성되었어요. 특히 스칸디나비아반도(북유럽의 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금화는 120만 유로(약 18억 원)에 낙찰되어 화제가 됐지요. 경매사인 스택스보워스는 “해당 동전은 덴마크의 궁궐 행사에서 왕이 외국 고위 인사들을 위한 선물로 1496년에 만들어졌다”고 추정했어요. 덴마크 국립박물관과 같은 박물관을 제외하고 동전을 가진 사람은 에밀 브룬이 유일했지요.



오래 전 만들어진 동전이라고 해서 다 이렇게 높은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해당 금화는 ‘희소 가치(희소한 물건일수록 더 높은 가치를 가짐)’가 인정되었고 보존 상태도 훌륭했기에 이러한 가격이 정해진 것.



한편 스택스보워스는 “에밀 브룬의 금고에 있는 수집품이 모두 판매되면 지금까지 판매된 가장 비싼 국제 동전 컬렉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어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양지원 기자 edujion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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