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이 바닷물을 활용해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에너지 하베스터의 성능을 측정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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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융합연구본부 연구진과 정수환 경북대 교수팀이 바닷물에 포함된 물질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장치인 에너지 하베스터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어요. 에너지 하베스터는 일상생활에서 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에너지원을 이용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장치를 말해요.

이번에 개발된 에너지 하베스터는 바닷물에 포함된 이온(전하를 띠는 원자)을 활용하는 방식. 바닷물 안에 있는 이온 가운데 양전하를 띠는 양이온들이 음극으로 이동할 때 전기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이 개발한 에너지 하베스터는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이고 기존의 물을 활용한 장치에 비해 효율이 높아요.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에너지를 끌어다 쓸 필요도 없지요.

앞으로 바다에서 온도를 측정하는 등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장치를 작동시키는 데 이 에너지 하베스터가 쓰이게 될 것으로 기대돼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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