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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트렌드 쳌!] 신꾸·티꾸·텀꾸… 입맛대로 꾸미니 개성 ‘팡팡’ 터진다
  • 장진희 기자
  • 2024-09-11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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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대로 꾸미니 개성 ‘팡팡’ 터진다

‘똑같은 아이템은 지겨워!’ 개성을 중시하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각종 패션 아이템을 자신의 입맛대로 꾸미는 문화가 유행하고 있어요. 이른바 ‘별다꾸’ 문화! 별다꾸는 ‘별걸 다 꾸민다’의 줄임말이에요.


별다꾸가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으로 별다꾸족을 위한 다양한 제품뿐 아니라 직접 꾸미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전국적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어요. 어떤 흥미로운 제품과 공간이 마련됐는지 알아볼까요?​



MLB키즈가 출시한 ‘에이스러너 시리즈’를 신고 있는 모델. MLB키즈 제공



하나뿐인 운동화 
만들고 싶다면? 이곳으로!


최근 ‘신꾸’ 열기가 뜨거워요. 신꾸는 신발 꾸미기의 줄임말. 평범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은 거부하고 천으로 된 끈 대신에 진주가 엮인 끈을 매는가 하면 레이스로 만든 리본이나 꽃 장식을 다는 모습이지요.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신발을 꾸미는 방법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어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국내 패션 브랜드인 MLB키즈는 지난 7월 어린이를 위한 러닝화(달리기를 위해 만들어진 기능성 신발)인 ‘에이스러너 시리즈’를 출시하며 다양한 신꾸 키트를 선보였어요.


신꾸 키트는 나비, 곰돌이, 리본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됐지요. 이 키트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서울 송파구), 스타필드 고양점(경기 고양시)을 포함한 MLB키즈의 수도권 매장 5곳에서 에이스러너 시리즈를 포함해 10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어요. 특히 스타필드 고양점에서는 별도의 공간에서 신꾸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해요.


대구의 대표적 번화가인 동성로에도 신꾸 체험존이 있어요. 국내 브랜드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신발 편집숍(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한 공간에 갖춘 매장)인 폴더는 동성로하이라이트점(대구 중구)을 새롭게 단장하며 신꾸 체험관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최근 밝혔어요. 구슬과 리본, 배지 같은 신꾸용 제품을 구매해 그 자리에서 신발을 꾸밀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요.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스페이스 H에서 티셔츠 꾸미기가 진행되고 있다. LF 제공



똑같은 티셔츠
는 노노~


자신의 손으로 직접 꾸민 티셔츠를 입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등장했어요. 국내 패션 브랜드인 헤지스가 ‘티꾸(티셔츠 꾸미기)’ 체험 공간을 마련한 것. 지난 5월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주력으로 운영하는 매장)인 ‘스페이스 H’에 이 같은 공간을 조성했지요.


헤지스가 매장에서 판매 중인 티셔츠 등에 이 브랜드의 상징인 강아지를 비롯해 타워 브리지(영국 런던에 있는 거대한 탑이 있는 다리) 같은 그림을 새겨 넣는 방식이에요. 헤지스는 영국의 대학생들의 패션에서 영감(기발한 자극)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이기에 영국 문화와 관련된 그림이 준비됐어요.​




레고트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왼쪽)와 이곳에서 텀블러를 꾸미는 소비자들. 레고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텀블러
도 색다르게!


요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소비자들이 많지요. ‘텀꾸(텀블러 꾸미기)’를 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일정 기간 동안만 반짝 운영하는 가게)가 최근 선보이기도 했어요. 국내 브랜드인 레고트(LEGODT)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서울 송파구)에서 지난 9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어요.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토끼, 하트, 리본 등 다양한 모양의 장식품을 고리에 걸어 장식하거나 원하는 색상의 손잡이를 달아 텀블러를 다채롭게 꾸몄어요.


어린이들 사이에서 별다꾸 문화가 유행하는 현상에 대해 남들과 자신은 다르다는 것을 끊임없이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존의 제품을 입맛에 맞게 꾸밈으로써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요즘 어린이들”이라면서도 “제품을 장식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지나치게 많이 구매하는 것은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꾸밈을 위해 추가적으로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을 활용해 제품을 꾸며보라고 조언했지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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