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롯데월드몰 개장 10주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 행사에 참여한 필립 콜버트와 뒤로 보이는 랍스터 풍선. 뉴시스
푸른 호수 위에 노란 왕관을 쓴 거대한 랍스터가 둥실둥실 떠있어요. 커다란 집게발이 인상적인 이 랍스터의 정체는 개장(영업을 시작함) 10주년을 맞은 롯데월드몰이 잠실 석촌호수(서울 송파구)에 띄운 풍선이랍니다.
이번 행사는 롯데물산과 송파구청, 영국 출신의 팝아트 예술가인 필립 콜버트가 손을 잡고 선보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예요. 롯데몰드몰이 문을 연 지 10주년을 맞아 필립 콜버트의 작품을 석촌호수를 비롯한 롯데월드몰 곳곳에 설치한 거예요.
가장 눈에 띄는 건 호수에 자리한 대형 랍스터 풍선! ‘플로팅 랍스터 킹’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풍선은 높이만 16m에 달해요. 이 외에도 주변 곳곳에 오는 29일까지 다양한 랍스터 조형물을 배치해 롯데월드몰을 찾는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해요.
필립 콜버트는 ‘랍스터’를 자신의 예술적 표현 수단으로 여기고 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예술가.
필립 콜버트는 “영화 속에선 커다란 킹콩이 도시를 걸어 다니는 것처럼, 도심 호수에 랍스터가 떠 있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며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어요. 이어 “많은 사람이 오가는 위치에 놓인 이런 조형물로 어린이부터 노인, 예술에 관심 없는 사람까지 즐거운 감정을 느끼면 좋겠다”고 밝혔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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