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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자손 230마리 남긴 아프리카 펭귄, 하늘나라로… “종의 멸종 막았다”
  • 장진희 기자
  • 2024-09-09 1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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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미스터 그리디의 모습. 메릴랜드 동물원 제공




자손을 무려 230마리나 남긴 수컷 
프리카 펭귄인 ‘미스터 그리디(Mr.Greedy(욕심 많은)·그리디 씨)’가 최근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어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의 메릴랜드동물원에 살던 미스터 그리가 고령(많은 나이)에 따른 건강 문제를 겪다가 숨졌어요.


미스터 그리디는 아프리카 펭귄의 평균 수명인 18
세보다 무려 15세가량 더 살았다고 동물원은 밝혔어요. 그는 오래 살면서 미세스 그리디(Mrs.Greedy·그리디 부인)라 불린 암컷 펭귄과 230마리가량의 후손을 남겼지요. 이들 한 쌍은 멸종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펭귄 종을 구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요.



미스터 그리디(맨 왼쪽)를 비롯한 아프리카 펭귄들.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1992년부터 메릴랜드 동물원에 살게 된 미스터 그리디는 1994년 처음 미세스 그리디와 번식에 성공했어요. 원래 다양성을 위해 펭귄들의 짝짓기 상대를 바꾸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둘은 워낙 번식 성공률이 높았기 때문에 한 번도 짝을 바꾼 적이 없지요. 동물원 관계자는 “둘은 정말 믿음직한 한 쌍이었다”고 돌이켰어요.


한편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의 남서부 해안에 주로 사는 아프리카 펭귄의 개체 수는 최근 20년 간 75%가 줄었어요. 바다가 오
염되며 먹이가 부족해진 것 등이 원인으로 꼽혀요.


[한 뼘 더] 미스터 그리디를 추모하는 편지를 써보자



멸종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펭귄을 구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미스터 그리디. 세상을 떠난 그를 기리며 미스터 그리디에게 편지를 써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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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jisung0613   2024-09-17

      아프리카 펭귄 2마리가 230마리의 자손을 남기다니 놀랍다.아프리카 펭귄 개체 수가 많이 줄었는데 이 펭귄 2마리가 종의 멸종을 막다니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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