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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필리핀 바닷속 산호에 새겨진 한글 이름… 스노클링 명소 폐쇄 조치
  • 김재성 기자, 양지원 기자
  • 2024-09-08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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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의 ‘버진 아일랜드’ 바닷속 산호에 ‘김민(KIM MIN)’, ‘소윤(SOYUN)’과 같은 이름이 새겨져 있다. 다닐로 메노리아스 페이스북 캡처




지구온난화에 의해 백화(산호가 물 온도의 빠른 변화로 하얗게 죽어감)가 진행된 심해 산호초의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필리핀 보홀의 다이빙 명소인 버진 아일랜드의 바다에 ‘풍덩’ 뛰어들자, 바닷속 산호의 표면(가장 바깥 면)에 ‘김민’, ‘소윤’을 비롯한 여러 글씨가 새겨져 있어요. 지난달 30일, 필리핀의 다이빙 강사 다닐로 메노리아스가 발견한 모습이에요.



이후 조사에 들어간 보홀 지방 환경 관리소는 “둘레가 11m, 지름(중심을 지나는 직선으로 그 둘레 위의 두 점을 이은 선)이 각각 3.71m와 2.3m인 두 개의 평평하고 둥근 산호에서 인위적으로 새겨진 글자를 확인했다”고 밝혔어요.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 보홀에 위치한 버진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관광 명소. 바닷속 산호와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스노클링’은 보홀의 대표적인 즐길거리예요. 그런데 누군가가 바닷 속 해양 생물에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한 것이에요. 이번 사건으로 이 지역 바닷가에서 다이빙 등의 활동을 금지하는 조치가 내려졌다고 필리핀 매체인 ‘보홀 아일랜드 뉴스’가 보도했어요. 별도의 공지가 내려지기 전까지는 폐쇄 조치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수많은 바다 생물이 은신처(몸을 숨기는 곳) 및 서식지로 삼는 산호는 ‘백화’ 현상으로도 고통 받고 있어요. 백화 현상이란, 산호가 하얗게 변해가면서 죽음에 이르는 현상. 백화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지구 온난화에 의한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꼽힙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배출한 각종 쓰레기,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 있는 물질 등도 산호 백화 현상을 불러일으키지요.



[나는 토론왕] 산호에 이름 새긴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바닷속 생물들의 보금자리인 산호. 이러한 산호에 낙서를 새긴 사람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말을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써보세요.



※자신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양지원 기자 edujion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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