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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어린이 백신 접종 위해”… 이스라엘-하마스, 9일까지 하루 9시간 전투 중단
  • 장진희 기자
  • 2024-09-02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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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가자지구의 의료 관계자가 한 병원에서 어린이에게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가자지구=AP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서부 지역)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전투를 중지하기로 했어요.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에서 소아마비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요. 소아마비는 어린이들이 폴리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걸릴 수 있는 질병으로 몸이 마비(기능을 잃어버림)되는 증상이 나타나요. 단,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이 가능하지요.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소아마비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 이 지역에서 소아마비에 걸린 어린이가 나오게 됐다고 AP통신은 보도했어요. 10개월 된 남자 아기가 소아마비에 걸려 다리 한쪽이 마비됐어요. 가자지구에서 소아마비 환자가 나온 것은 25년 만의 일이지요.


세계보건기구(WHO)는 가자지구에 폴리오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가 수백 명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이에 국제연합(UN·유엔)의 주도 아래에 가자지구에 사는 어린이 64만 명을 대상으로 소아마비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에요.


이로써 가자지구에서는 하루에 9시간씩 전쟁의 포성(대포를 쏠 때 나는 소리)이 멈추게 됐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면 휴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어요. 그는 “백신 접종이 가능한 구역을 나누어 접종과 관련된 사람만 통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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