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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우리나라 해군 최초로 여성 심해잠수사 탄생!
  • 김재성 기자, 양지원 기자
  • 2024-09-02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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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문희우 중위(가운데)가 고무보트 훈련 중 노를 젓고 있다. 해군 제공




잠수 훈련 중인 문 중위의 모습



우리나라 해군에서 처음으로 여성 심해잠수사가 탄생했어요. 심해잠수사가 되기 위한 훈련 과정인 ‘해난구조 기본과정’을 최근 수료(다 배워서 끝냄)한 문희우 중위(27)의 이야기예요.



심해잠수사는 우리나라 해군에 소속된 군인으로, 깊은 바다에 들어가 해양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가 하면 여러 사건·사고에서 선박과 사람을 구조하는 일을 해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바닷속에 들어가 고된 작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강한 체력과 높은 수준의 구조 기술이 필요해요. 이에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고된 훈련을 받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대학에서 체육학과 해양학을 전공한 문 중위는 2022년 6월 해군 소위가 된 뒤 심해잠수사의 꿈을 키워왔어요. 이후 해난구조 기본과정에 지원해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는 혹독한 훈련 과정을 모두 마치고 여군 최초로 심해잠수사가 된 것.



문 중위를 비롯해 이번에 심해잠수사로 거듭난 64명의 대원들은 지난 6월 10일부터 12주에 걸쳐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어요. 1주차에서 6주차까지는 매일 7시간 수영, 4∼9km 달리기, 특수 체조를 했으며 7주차부터는 매일 10km를 달렸어요. 이들은 고무보트(CRRC)를 활용한 훈련, 스쿠버 훈련 등을 거쳐 잠수하는 능력을 향상시켰고,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전문 구조 기술도 배웠어요.



남성에게도 힘든 훈련을 해내 처음으로 여성 심해잠수사가 된 문 중위는 “나는 첫 여군 심해잠수사이자 새로운 도전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일한 여군 심해잠수사일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내며 “후배들이 나를 보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해난구조전문가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어요.



한편 이번 훈련 과정을 수료한 심해잠수사 가운데 장교와 부사관은 최대 91m까지 잠수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14주간의 추가 교육을 거칠 예정이에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양지원 기자 edujion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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