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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원래대로 두어야” vs “한글 위대함 알려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6-12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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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유산, ‘광화문’ 현판 한글 변경 논란

다음은 어린이동아 5월 23일 자 5면 뉴스쏙 시사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현재 한자로 쓰여 있는 광화문의 현판을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오늘날 광화문 현판은 1890년대 초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자료와 1860년대 경복궁을 중건(보수하거나 고쳐 지음)할 당시 남긴 기록인 ‘영건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검정색 바탕에 금색으로 한자가 적혀 있지요.


하지만 광화문이 우리나라의 대표 유산인 만큼 고유의 언어인 한글로 쓰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에요.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유물을 있는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해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쓰는 것에 찬성합니다.


꼭 오래된 역사만이 가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의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도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만약 오늘날 우리나라 사람들이 널리 쓰는 한글로 된 현판이 붙게 된다면 그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화문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이 문의 현판이 중국에서 유래된 한자로 쓰이는 것보다는 우리나라의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로 쓰이는 것이 더 의미 있을 것입니다. 외국인이 한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구효빈(경기 수원시 신풍초 6)




저는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쓰는 것에 찬성합니다.


현판을 한글로 써서 세종대왕의 자랑스러운 업적을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광화문 현판을 지금처럼 한자로 쓰는 것보다는 한글로 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세종대왕(1397∼1450)이 태어나신지 627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것을 기리기 위해 광화문의 현판을 한글로 써서 다시 건다면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경현(경기 안양시 평촌초 6)





[반대]

저는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쓰는 것에 반대합니다.

오늘날 광화문의 모습은 1860년대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당시에는 광화문의 현판이 한자로 쓰였을 것입니다. 원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글로 광화문의 현판을 다시 써서 달게 되면, 현재 주요 유적에 한자로 쓰인 모든 현판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이때 상당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판을 한글로 바꾸는 데 세금이 쓰이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이원민(강원 강릉시 율곡초 6)




저는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쓰는 것에 반대합니다.


광화문이 지어질 당시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현대의 사람들이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바꾼다면 미래 세대는 광화문 자체가 2024년에 지어졌다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자로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서경(경북 포항시 장량초 4)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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