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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깃털, 3900만 원에 낙찰
  • 남동연 기자
  • 2024-05-23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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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900만 원에 팔린 ‘후이아’의 깃털. 웹즈 홈페이지 캡처




후이아의 꽁지깃은 마오리족 우두머리의 머리 장식으로 사용됐다. CNN 홈페이지 캡처



뉴질랜드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멸종된 새의 깃털 한 가닥이 약 3900만 원에 팔리며 ‘세상에서 가장 비싼 깃털’이 됐어요.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경매회사인 ‘웹즈’는 “전날 개최한 경매에서 ‘후이아’라는 뉴질랜드 새의 깃털이 4만6521뉴질랜드 달러(약 388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어요. 웹즈 측은 “역대 경매에서 팔린 깃털 중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설명했어요. 이 깃털은 광택이 뚜렷하고, 벌레로 인한 피해의 흔적도 없는 등 보존 상태가 훌륭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낙찰자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수집가로 전해졌어요.



몸길이 약 50㎝의 후이아는 청록색 광택이 나는 검은색 몸 빛깔에 누르스름한 부리를 가진 새예요. 희귀한 새인 후이아의 깃털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에게 높은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이었고, 특히 꽁지깃은 마오리족 우두머리의 머리 장식으로 사용됐지요. 이 때문에 과거 후이아의 깃털은 우정과 존경을 표현하기 위한 선물로 쓰이거나 거래되곤 했어요. 이에 마오리족과 유럽의 사냥꾼들이 후이아를 무분별하게 사냥했고, 결국 20세기 초에 후이아는 멸종됐지요.



한편 후이아의 깃털은 지금까지 수집 愛好家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어요. 2010년 후이아의 깃털은 경매를 통해 8400뉴질랜드 달러(약 700만 원)에 낙찰돼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이번엔 이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입니다.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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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jisung0613   2024-05-25

      그 흔한 깃털 한가닥이 3900만원이라니 놀랐다.아무리 멸종된 새여도 그렇게 비싸다니 나도 하나쯤은 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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