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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새들의 조상 ‘깃털 공룡’, 파충류와 비슷한 피부 가졌었다
  • 권세희 기자
  • 2024-05-22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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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타코사우루스의 화석.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캡처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프시타코사우루스의 피부 구조


오늘날 새들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깃털 공룡’. 약 1억3000만 년 전 살던 초기의 깃털 공룡은 꼬리에는 깃털이 있었지만, 깃털이 없는 부위의 피부는 도마뱀, 악어와 같은 파충류처럼 비늘로 덮여 있던 것으로 확인됐어요.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아일랜드 코크대 지샤오양 연구진이 초식 깃털 공룡 ‘프시타코사우루스’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깃털이 없는 피부에서 파충류의 비늘과 비슷한 구조를 확인했다”면서 “다만 아직 이 파충류 비늘이 어떻게 깃털 피부로 진화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분석에 쓰인 프시타코사우루스는 몽골, 중국 북부와 서부, 태국 등에 살던 공룡으로 새처럼 부리가 있고, 꼬리 부분에 깃털이 있는 것이 특징. 연구진은 이 공룡의 화석을 전자현미경 등을 통해 관찰해 피부의 세포 구조를 살펴봤어요. 그 결과 프시타코사우루스의 피부 가운데 깃털이 없는 부분은 2개의 층으로 된 비늘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지요. 이런 피부 구조는 지금의 새와는 다르고 파충류와 비슷한 구조예요.


또 ‘멜라노솜’이라는 피부 색소 물질도 발견했는데, 이는 악어가 가진 물질과 유사해요. 즉 깃털이 있는 부분은 새와, 깃털이 없는 부분은 파충류와 비슷한 특이한 구조를 가진 공룡이었던 것.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연구를 발전시키면 조류와 파충류의 피부가 어떤 방식으로 진화를 거쳐 현대에 이르렀는지 힌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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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jisung0613   2024-05-26

      공룡의 깃털이 있는 부분은 새의 깃털.피부는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라니 신기하다.앞으로도 이런 신기한 사실을 많이 알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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