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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동아·시사원정대 프리미엄 2박3일 스키캠프’ 현장… 스키 타면서 동아어린이기자 소속감도 쑥!
- 어린이동아를 애독하는 어린이들이 겨울 대표 스포츠인 ‘스키’를 즐기기 위해 출동했어요! 지난 18∼20일 강원 정선군에 있는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어린이동아·시사원정대 프리미엄 2박3일 스키캠프’에 참가한 초등 3∼6학년 40명은 설원 위를 쌩쌩 달렸지요. 이번 캠프는 동아어린이기자들이 서로 우정을 다지면서 소속감을 키우고, 스키를 배우며 겨울방학을 보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어요.특히 이번 캠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열려 더욱 의미가 컸어요. 2박3일 동안 열린 캠프에서 어린이들은 무엇을 배웠을까요?시원한 바람 가르며~스키 강습을 받는 어린이들스키 장비를 착용하고 눈밭에 선 어린이들스키를 타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스키를 타면 운동화를 신고 달릴 때랑은 차원이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눈발을 가르며 내려갈 때면…. 마음마저 시원해져요!”김나윤(서울 양천구 서울월촌초 4) 양은 스키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평소 스키에 관심이 있었다는 나윤 양은 이번 캠프를 통해 스키를 더 잘 탈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고.스키는 미끄러운 눈 위에서 움직여야 하는 스포츠인 만큼 중심을 잡는 게 어려워요. 하지만 강사님의 강습(배우고 익히도록 지도함)을 통해 ‘쌩쌩∼’ 신나게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나윤 양은 “스키가 낯설거나 다른 스키 기술을 배우고 싶었던 어린이라면 이번 캠프를 통해 얻어가는 것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어요.이번 스키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총 4번의 스키 강습을 받았어요. 스키 장비를 신는 법, 중심을 잡는 법, 안전하게 넘어지는 법 등 기초적인 수준의 강습을 들은 어린이들은 양쪽 스키 날 앞부분을 모으고 뒷부분은 넓게 벌리는 알파벳 ‘A’ 자세 등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올 때 취해야 할 자세도 자세히 배웠어요. 스키를 탈 줄 모르던 어린이도 마지막 날엔 초급 코스를 능숙하게 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고!야간 스키 강습도 진행돼 환한 스키장 조명에 반짝이는 설원도 마음껏 눈에 담을 수 있었어요. 임현서 양(서울 서초구 서울서이초 5)은 “스키를 타는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어요. ‘속닥속닥’ 야식파티까지워터월드에 방문한 어린이들프리미엄 스키캠프에선 ‘하이원 워터월드’를 방문하는 시간도 있었어요. 찬바람을 맞으며 스키도 타고, 따뜻한 실내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었던 것. 현서 양은 “스키만 타는 다른 캠프와 달리 프리미엄 스키캠프에선 워터월드까지 체험할 수 있어 특별했다”면서 “넘실넘실한 파도풀을 마음껏 즐겼다”고 말했어요.광활하게 펼쳐진 설경(눈이 쌓인 경치)을 구경하는 야간 곤돌라 체험은 스릴 만점! 심채원(서울 서초구 서울서이초 5) 양은 곤돌라 체험을 통해 높은 곳에서 설산을 바라보며 ‘웅장함’까지 느꼈다고! 채원 양은 무엇보다 ‘야식파티’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어요.“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전국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던 시간은 잊을 수가 없어요. 좋아하는 아이돌부터 으스스한 무서운 이야기, 어린이동아 이야기 등을 하면서 친해졌지요. 다음에 또 캠프에 같이 참여하자고 약속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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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뉴스] 오현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입단… “꿈에 그리던 순간”
- 셀틱 FC의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 선수의 모습. 셀틱 FC 공식 SNS 캡처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에서 활약하던 축구선수 오현규(22)가 영국 스코틀랜드 명문구단인 셀틱 FC로 이적합니다. 이적은 운동선수가 소속 팀으로부터 다른 팀으로 옮겨가는 일을 말해요.셀틱 FC는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5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어요. 오현규의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셀틱 FC는 앞서 축구선수 차두리, 기성용이 몸담았던 팀으로 두 사람을 제외하고 한국 선수가 이 팀에 합류한 것은 오현규가 처음이지요. 오현규는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팀에 오게 돼 기쁘고, 꿈에 그리던 순간이 이뤄져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죠. 셀틱 FC가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이전부터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오현규는 2022시즌 K리그1에서 36경기에 출전해 팀 내 가장 많은 골인 13골을 넣는 등 큰 활약을 보였거든요. 오현규는 카타르 월드컵의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주장인 손흥민(31·토트넘)의 부상으로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예비 멤버로 拔擢돼 카타르에서 대표팀과 함께 훈련한 바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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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브리핑] 미국 ‘슈퍼리치’, 작년 재산 줄었지만 기부는 더 많이 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모습. 로스앤젤레스타임스 홈페이지 캡처미국에서 개인 자격으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워런 버핏의 모습. 포브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부자들이 지난해 주식 시장 침체(진전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무름)로 재산을 잃었음에도 오히려 기부는 더 많이 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월스트리트저널(WSJ) 산하 투자전문매체 펜타는 미국의 자산가(재산이 많은 사람) 상위 25인이 지난해 250억 달러(약 30조 8000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최근 밝혔어요. 이는 주식 시장이 좋았던 2021년의 기부금 200억 달러(약 24조 6400억 원)보다 많은 것.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가 상위 25인은 지난해 말 9360억 달러(약 1153조 6200억 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어요. 이는 1년 전에 비해 15% 줄어든 수치입니다.재산 1060억 달러(약 130조 6400억 원)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거부(큰 부자) 워런 버핏은 지난해에만 54억 달러(약 6조 6500억 원)를 기부했어요. 워런 버핏이 지금까지 기부한 모든 액수를 더하면 515억 달러(약 63조 4700억 원)라고 합니다. 이 기부금은 미국에서 개인이 낸 기부금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이지요.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지난해 50억 달러(약 6조 1700억 원)를 기부했다고 해요. 빌 게이츠의 자산은 1020억 달러(약 125조 8600억 원)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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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뉴스] NASA·ESA, 달에서 쓰이는 표준시 설정 프로젝트 시작
-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쓰인 오리온 우주선이 달에 다가가는 모습. NASA 제공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유인(사람이 있음) 달 탐사가 다시 시작됐지요. 2023년에도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달에서 쓰이는 표준 시각(표준시)을 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어요.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NASA와 ESA는 달 전용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달의 시간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성이 제기됐어요. GNSS는 인공위성을 바탕으로 지표면에 있는 목표물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내는 시스템을 말해요.달에서는 지구에서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요. 24시간을 기준으로 56마이크로초(1마이크로초는 100만분의 1초)정도 빠르게 흐르는 것으로 추정돼요. 달에서는 중력(중심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지구의 6분의 1 수준으로 약하기 때문에 시간이 미세하게 빠르게 흐르는 것이지요.달의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달의 궤도 또는 표면에 원자시계가 설치될 예정이에요. 원자시계는 원자(물질의 기본적 구성 단위)의 고유한 진동수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이용해 제작하는 시계로 중력,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적어도 3개의 원자시계가 달의 시간을 측정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여요.달의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 성공하면 이 같은 방식을 화성의 시간을 측정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지요.[한 뼘 더] 중력이 약한 달에서는 어떤 일이?달의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 수준으로 약해요. 지구에서 몸무게가 60㎏인 사람이 달에 가면 몸무게가 10㎏가 되는 것이지요. 중력이 약하다는 것은 대기, 즉 공기층을 붙잡아 둘 수 있는 힘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해요. 달에는 대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사람이 숨을 쉬기 어렵고, 일교차가 300도에 이를 정도로 온도 변화가 극심해요. 새삼 지구의 중력에 고마움을 느끼게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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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냥감에겐 흉폭, 자식에겐 다정~
- 미국 시카고의 필드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화석. 필드 자연사 박물관 제공 몸길이 12m, 높이 4m, 무게는 최대 9t(톤)에 달했던 ‘공룡의 왕’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중생대 백악기 지구의 주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무시무시한 육식공룡이었다는 점 때문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지만 이들의 생태 중 일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어요. 최근 과학자들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관련된 새로운 연구결과들을 내놨어요. 편견을 깨는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의 색다른 모습이 연구를 통해 드러나 화제입니다. 어떤 의외의 모습을 가졌는지 알아보아요.도구를 사용할 수도 있었다고? 연구진이 공룡의 뇌 크기와 신경세포를 추정해 제작한 표. 왼쪽으로 갈수록 뇌에 신경세포가 많은 공룡이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빨간색 원 안)는 개코원숭이(파란색 원 안)보다 많다. 와일리 온라인 서점 홈페이지 캡처 커다란 몸집에 비해 뇌가 작아 어리석을 것으로 생각되었던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그러나 지금까지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았다면 원숭이보다 더 똑똑할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었어요. 미국 밴더빌트대 등을 포함한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비교신경학’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어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뇌 무게는 약 300g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육중한 몸에 비해서는 매우 가벼운 편이지요. 그럼에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뇌에는 신경세포가 아주 빽빽하게 분포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구진은 밝혔어요. 동물의 뇌에 신경세포가 많을수록 지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의 뇌에는 약 33억 개의 신경세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현존하는 개코원숭이의 뇌에 있는 것보다 많은 숫자라고 해요. 연구진은 다른 동물 종의 뇌에 있는 신경세포의 개수를 일일이 세어 만들어낸 공식을 바탕으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뇌 신경세포를 추정했어요. 이들은 티라노사우르스 렉스가 오늘날까지 진화를 거듭했다면 영장류(손가락을 사용하며 지능이 높은 동물)처럼 도구를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여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조심스럽게 ‘앙’ 새끼를 옮겨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아래턱뼈 신경 분포를 추정하여 그린 그림(붉게 처리된 부분). 피지오아르지(phys.org) 홈페이지 캡처 다른 공룡의 뼈를 통째로 씹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티라노사우르스 렉스도 자신의 새끼를 옮길 때는 부드럽게 살포시 물어 옮겼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지난 2021년 일본 후쿠이대 가와베 소이치로 박사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역사생물학’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의 아래턱뼈에는 신경이 복잡하게 퍼져 있어 턱을 매우 섬세하게 움직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달한 턱 신경을 활용해 먹이를 먹을 때도 영양가 있는 부분만을 쏙쏙 골라 섭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새끼를 끔찍하게 아끼는 모성을 발휘할 때에도 섬세하게 턱뼈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요. 날카로운 이빨은 사냥을 위해서만! 사랑하는 새끼에게는 한없이 조심스러웠던 것이지요.동료를 해치지 못하게 진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두 팔은 거대한 몸집에 비해 아담한 편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홈페이지 캡처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양팔의 길이는 각각 90㎝ 정도. 사람으로 치면 키가 180㎝인 사람이 13㎝ 길이의 팔을 가진 셈인데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의 팔이 매우 아담했음을 알 수 있지요.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의 팔은 어찌나 짧은지, 팔이 자신의 입까지도 닿지 않는다고 해요.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팀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양팔이 짧은 이유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지난해 내놓았어요. 무리를 지어 먹이를 먹을 때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양팔의 길이가 짧아졌을 것이라는 주장을 고생물 분야의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했어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사냥한 먹잇감을 여러 마리가 함께 뜯어먹는 습성을 가졌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다른 개체에게 팔을 물어뜯기지 않기 위해서 양팔이 점점 짧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먹이를 조금이라도 더 먹기 위해서 싸우다가 팔이 물어뜯기면 각종 질병을 얻어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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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뉴스] 일본도 폭설·한파… 정전으로 멈춰선 열차
- A train stops due to a power outage at Nishioji Station in Kyoto, western Japan Wednesday, Jan. 25, 2023. Snow and cold weather were affecting much of Japan on Wednesday, disrupting highway, air and train travel, and more snow and cold temperatures were forecast. Kyoto=AP뉴시스25일 일본 서부 교토의 니시오지역. 정전으로 인해 열차가 멈춰 있어요. *눈과 추운 날씨가 수요일 일본의 많은 지역에 영향을 미쳐 고속도로, 항공, 기차 여행을 방해했고, 더 많은 눈과 추위가 예보됐어요. *우리나라에 폭설과 한파가 강타한 25일, 일본에도 많은 눈이 내렸고 기록적인 한파를 기록했어요. 일본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알려진 홋카이도 지방의 이날 최저기온은 영하 26도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요.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일본 전역에서 도로와 철도가 마비됐습니다.26일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일부 지역은 10㎝ 이상의 눈이 쌓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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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뉴스] 아르헨티나 극심한 가뭄에 물고기들 폐사
- Men stand on the shore of the Salado River where dead fish are agglomerated during a drought in Buenos Aires province, Argentina, Sunday, Jan. 22, 2023. Buenos Aires=AP뉴시스>> 2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지방. *가뭄 동안 죽은 물고기들이 뭉쳐 있는 살라도 강변에 남자들이 서 있어요.*아르헨티나가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최근 살라도 강에선 수중 산소량이 크게 감소해 물고기들이 집단으로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지요. 가뭄으로 옥수수와 콩 등 작물의 수확 규모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면서 세계 곡물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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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브리핑] 바닷물까지 ‘꽁꽁’
-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5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의 바닷물이 얼어 있어요. 부산=뉴시스*25일은 매서운 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기록됐어요. 이날 오전 기준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7.3도를 기록했고, 강원 철원군은 오전 한때 기온이 영하 28도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요.24일과 25일 이틀간 이어진 강추위는 대기의 흐름이 막히는 ‘블로킹’ 현상 때문이에요. 시베리아에 쌓여있던 북극의 찬 기운이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차곡차곡 쌓이다가 우리나라로 쏟아져 내려오면서 한파가 강타한 것이지요. 26일에는 강추위가 다소 주춤해지겠으나 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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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쏙 시사쑥] ‘번아웃’ 겪는 세계 지도자들… “임기는 국민과의 약속” vs “개인의 행복도 중요”
- 기자회견에서 사임을 발표하고 있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전 총리의 모습. 네이피어=AP뉴시스아던 당시 총리가 2018년 9월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정상 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AP뉴시스 자료사진[오늘의 키워드]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극심하게 받으면서 무기력증 등에 빠지는 증후군을 말해요. 이런 상태가 되면 지금까지 해오던 일도 하지 못하게 되는데, 현대사회가 점차 빨라지고 바빠지면서 현대인 가운데 번아웃 증후군을 느끼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어요.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전 총리가 “에너지가 고갈 됐다”고 선언한 뒤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격무(몹시 고된 업무)에 시달리는 지도자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영국 BBC 등 외신은 아던 전 총리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재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늦어도 다음 달 7일까지만 총리직을 수행하겠다”고 사의(일자리를 그만두고 물러날 뜻)를 밝혔다고 보도했어요.그는 이 자리에서 “총리직은 연료통이 가득 차 있지 않으면 수행할 수 없다”면서 “나는 더 이상 총리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연료통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어요. 아던 전 총리가 말한 ‘연료통’은 정치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에너지를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와요.이에 뉴질랜드 집권당인 노동당은 크리스 힙킨스를 새로운 총리로 확정했지만, ‘젊은 정치인’의 대명사로 꼽혔던 아던 전 총리의 사퇴에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전 세계 지도자들이 조명되고 있어요.BBC는 “정치 지도자들은 많은 특권을 지니고 이를 행사하는 반면 끊임없이 직무를 수행한다”면서 “쉴 수 있는 시간이 극히 적어 번아웃이 쉽게 올 수 있다”고 짚었어요. 아울러 아던 전 총리 외에도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해 국회의원 등의 직무를 내려놓은 이들이 상당수라고 보도했지요.아던 전 총리처럼 신체적·심리적 피로감을 느끼고 해당 직무의 퇴임을 결정한 지도자들을 두고 “정치인도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이들이 겪는 스트레스를 이해한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나와요. 반면 국회의원 또는 총리로 선출돼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은 그들의 마땅한 역할인데, 임기를 채우지 않고 그만두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어동이 나는 국회의원이나 총리 등 국정을 이끄는 이들이 정해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하는 것에 반대해. 이들은 공인(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국민들을 위해 일할 의무가 있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정책이나 법안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지. 그런데 임기를 끝까지 채우지 않고 사퇴를 하면 이런 역할을 기대한 국민들은 실망하게 될 거야. 또 사퇴로 인해서 그 자리가 공석이 되면 제때 처리해야 하는 업무에도 차질이 생기잖아. 공직을 위해서 번아웃이 오기 전에 자신의 체력을 관리하는 것도 이들이 갖춰야 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어솜이 나는 번아웃이 온 국회의원이나 총리 등 지도자들이 사퇴해도 된다고 생각해. 공직을 수행하는 역할을 짊어지고 있지만, 이들 역시 사람이야. 개인의 행복 역시 지켜져야 하는 권리임은 마찬가지야. 심리적·신체적으로 힘에 부쳐 괴롭다면 그 자리에서 내려와도 돼. 힘든 상태를 숨기고 극심하게 무리하면 정서적으로도 고통스럽고 육체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아울러 이런 상태에서 업무를 본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울 거야. 차라리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넘겨주는 것이 바람직해.※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2월 2일(목)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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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뉴스] ‘아바타2’ 1000만 관객 넘었다… 팬데믹 이후 두 번째
- ‘아바타: 물의 길’ 공식 포스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뉴시스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올해 첫 1000만 영화로 자리매김했어요.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42일째인 24일 오전 ‘아바타: 물의 길’의 누적 관객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국내 개봉 영화 가운데 29번째 1000만 영화이자, 외국 영화 중에는 9번째이지요.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극장가가 얼어붙었던 2020년 이후로는 ‘범죄도시2’에 이어 두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넘어섰어요.이번 영화는 2009년 개봉한 ‘아바타’의 후속편으로 1편에서 선보였던 신비한 자연경관 등을 더욱 압도적으로 구현해냈어요.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수중 세계를 3차원(3D) 기술을 이용해 생생하게 선보여 호평(좋게 평함)을 얻은 것.전문가들은 ‘아바타: 물의 길’이 흥행한 이유로 ‘체험형 관람’을 중시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어요. 일반 영화보다 훨씬 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상영관의 스크린이 더 큰 ‘아이맥스’ 영화관은 매진(모두 다 팔림) 행렬로 이어지며 영화표가 품귀 현상(물품 등을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현상)을 빚기도 했거든요. 3D·4D 등 특수관에서 이 영화 특유의 영상미를 즐기는 관람객들이 많아지면서 흥행을 이끌었다는 것입니다.‘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이후 전 세계에서 20억 달러(약 2조47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번 영화 역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시리즈의 후속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어요.[한 뼘 더] 판도라 행성 수중 세계엔 어떤 생물이?‘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의 수중 세계를 배경으로 해요. 신비로운 바다 생물이 영화 곳곳에 등장하지요. 내가 영화의 감독이라고 상상해보고 이곳에 존재할 것 같은 바다 생물을 자유롭게 상상해 그려보세요. 바다 생물의 이름과 특징도 설정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