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뉴스
-
- [뉴스 브리핑] 고온·고압 환경 아닌데… 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로 대기압에서 다이아몬드 생성
- RSR-S 장치를 통해 만들어진 다이아몬드 결정. IBS 제공각기 다른 비율의 액체 금속 합금에서 성장한 다양한 형태의 다이아몬드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우리 주변 기압(대기의 압력)인 대기압(1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어요.자연에서 다이아몬드는 땅속 아주 깊숙한 곳에서 탄소(C) 덩어리가 엄청난 열과 압력을 받아 탄생해요. 실험실에서 기계 장치로 인공(사람의 힘에 의한 가공) 다이아몬드를 만들 때에도 대기압의 5만∼6만 배에 달하는 높은 압력과 1300∼1600도에 육박하는 극도의 고온 환경이 필요하지요. 하지만 기초과학연구원(IBS) 로드니 루오프 연구단장 연구팀은 1기압과 1025도의 온도에서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어요.앞서 연구팀은 온도와 압력을 빠르게 조절해 액체 금속 합금(성질이 다른 물질을 섞어 만든 금속)을 만드는 장치 ‘RSR-S’를 직접 제작했어요. 인공 다이아몬드는 압력과 온도 조건을 맞춘 용기 안에 메탄과 수소가스를 넣은 뒤 온도를 높여 기체에서 탄소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요. 다이아몬드 구성 물질인 탄소가 바닥에 막을 형성하면서 겹겹이 쌓여 점점 다이아몬드가 커지는 원리지요.연구팀은 RSR-S를 이용해 갈륨, 니켈, 철, 실리콘으로 구성된 액체 금속 합금을 만들어냈어요. 그리곤 1기압의 압력과 온도 1025도의 환경에서 액체 금속 합금 아래쪽 표면부터 탄소가 확산되는 것을 확인했어요. 즉, 다이아몬드를 성장시키는 데 성공한 것.다이아몬드는 매우 단단하고 내화학성(물질이 화학적 물질이나 처리에 견디는 정도)이 우수한 탄소 물질로, 반도체나 전자기기 등 활용도가 매우 높아요. 하지만 이런 다이아몬드를 만들기가 상당히 까다롭다는 게 문제였지요.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원천 기술(근원이 되는 기술)이 개발됐다는 평가가 나와요.
-
- [오늘의 뉴스] 불꽃 내뿜는 로봇 개, 판매 시작돼… “군사용 활용” 지적도
- 화염방사기를 장착한 로봇 개 ‘써모네이터’가 눈길에서 불을 내뿜고 있다. 쓰로우플레임 제공미국에서 불을 내뿜는 로봇 개가 최근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일어요.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의 화염방사기(불꽃을 내뿜어 물체를 태워버리는 기계) 제조업체인 쓰로우플레임이 등에 화염방사기를 장착한 로봇 개 ‘써모네이터(Thermonator)’를 지난해 개발했고 최근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이 기업은 최대 10m 떨어진 곳까지 불꽃을 발사할 수 있는 써모네이터가 맞불을 놓아 산불을 막거나 눈, 얼음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어요. 이밖에 특수효과 제작 등에도 활용될 수 있지요. 기업이 공개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써모네이터는 눈이 쌓인 가파른 산을 타는 것은 물론이고 어두컴컴한 밤에도 스스로 빛을 비추며 장애물을 피해 걸어 다녀요. 그리고 등에 장착된 화염방사기에서 불을 내뿜으며 점프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어요. 써모네이터는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해요. 완전히 충전된다면 최대 1시간 주행할 수 있지요. 화염방사기를 장착한 로봇 개가 판매되기 시작한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해요. 미국의 군사전문매체인 ‘더 워 존’은 “써모네이터의 자율주행(스스로 달림)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면 전쟁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써모네이터는 공격을 받는 입장에서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어 “머지않아 이 같은 무기가 전쟁에 등장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어요. [나는 토론왕] 화염방사기 장착한 로봇 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써모네이터는 원래 다양한 산업적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이것이 군사용으로 활용되면 많은 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어요. 써모네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나요? 나의 의견을 아래에 적어 보아요. ※자신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
- 순행적 구성 방식과 역순행적 구성 방식
- 소설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꾸리기 위해 사건을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하는데요. ‘과거→현재’처럼 시간의 순서대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방식을 ‘순행적 구성’이라고 해요. ‘순행’은 순서대로 나아간다는 의미! 반면 시간을 거스르는 전개는 ‘역순행적 구성’이라고 하지요.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거나, 현재와 과거가 서로 교차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이에요. 국어킹 159호를 통해 소설의 구성 방식 두 가지에 대해 배워보아요.국어킹은 문학, 비문학, 문법을 아울러 국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식을 재밌는 레슨으로 익힐 수 있어요. 국어 레슨을 통해 익힌 기술을 적용, 응용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지문과 문제도 만날 수 있습니다.<국어킹>은 글 읽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탄생한 신개념 주간 국어 학습지! 눈길을 사로잡는 재밌는 그림과 만화들이 왕창 담긴 신개념 학습지입니다.<국어킹>을 통해 문해력을 끌어올려 국어뿐만 아니라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의 서술형 평가와 시험을 한 번에 ‘꽉’ 잡아보자고요. 구독 문의는 동아이지에듀
-
- 시골집 월세가 단돈 1만 원?… 세계의 ‘빈집 활용 프로젝트’ 활기
- ‘월세 단돈 1만 원’짜리 집이 국내에 등장해 화제를 모아요. 월세는 집을 빌려 쓴 대가로 집주인에게 매달 내는 돈이에요. 라면을 약 10봉지 살 수 있는 돈이면 한 달 동안 집을 빌릴 수 있는 것.전남 강진군이 주민들을 지역으로 끌어 모으기 위해 시행 중인 프로젝트인 ‘강진품애(愛·사랑 애)’의 대상자가 되면 이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어요. 이 프로젝트로 강진군은 지역의 고령화(노인 인구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젊은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빈집이 방치(내버려 둠)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요.세계적으로도 고령화 등에 따라 빈집이 증가하는 추세. 빈집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마을은 어떤 해결책을 내놓고 있는지 알아볼까요?2AM의 멤버 정진운(오른쪽 줄 맨 첫 번째) 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강진품애(愛) 2호’에 입주하는 행사에 참여한 모습. 강진군 제공‘강진품애(愛) 1호’ 입주식이 열리고 있다외부인, 환영합니다!“어머니의 고향에 살며 강진군의 특산물인 쌀을 활용해 막걸리, 동동주를 개발하고 싶다.”강진군에 따르면 남성 4인조 발라드그룹 ‘2AM’의 멤버인 정진운 씨가 최근 강진품애(愛)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입주자가 된 가운데 이 같은 소감을 밝혔어요. 그는 강진군 강진읍의 호산마을에 있는 강진품애(愛) 2호에 들어가게 된 것.이 프로젝트는 고령화에 따라 지역에 주인이 없는 빈집이 생기고 이것이 폐가(버려두어 낡아 빠진 집)가 되어 주변의 경관을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 강진군이 추진 중인 것. 빈집을 깨끗하게 고쳐 다른 지역 출신의 주민들에게 5년 또는 7년 단위로 월세를 1만 원(보증금은 100만 원)만 받고 매우 저렴하게 집을 빌려주는 정책으로 지역에서 인구가 빠져나가는 현상을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요. 값싸게 집을 빌려주는 정책으로 인구가 늘어나면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여요.충북 보은군도 다른 지역 출신에게 빈집을 고쳐 값싸게 제공하는 정책인 ‘희망둥지’를 시행 중이에요. 보은군으로 이주할 예정이거나 귀농·귀촌한지 얼마 안 된 주민을 대상으로 집주인은 매달 15만∼25만 원(보증금 없음)의 금액만 받고 저렴하게 2년 동안 집을 빌려주는 방식이지요. 보은군은 저렴하게 집을 빌려주는 주인에게 집을 고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요.이탈리아의 중부 마엔차 시에서 1유로 프로젝트로 판매되는 빈집의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이 도시에선 집이 단돈 1000원?유럽의 나라인 이탈리아의 일부 도시에서는 ‘1유로(약 1400원) 프로젝트’가 진행 중.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칼라브리아, 풀리아 같은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빈집이 단돈 1유로에 판매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집주인과 구매자 사이에서 중개(두 사람 사이에 서서 일을 주선함)하는 정책. 텅 빈 마을에 많은 이주민이 찾아와 활기를 띠게 하기 위해 시행 중이지요.1유로 프로젝트는 2004년 서유럽 나라인 네덜란드가 처음 추진하며 유럽 각국에 퍼졌는데, 이탈리아에서는 1유로에 집을 산 사람이 반드시 3년 안에 집을 직접 수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돼요. 집주인은 골칫덩이인 집을 팔 수 있어서 좋고, 집을 사는 사람은 싼 값에 주택을 구할 수 있어 이익이 되지요. 그리고 새롭게 단장된 집이 늘어나면 마을의 분위기도 살아나게 돼요.고령화에 따라 일본에 남게 된 아키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홈페이지 캡처해외 별장으로 떠오르는 일본 빈집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를 경험하기 시작한 일본에서는 지역 도시의 빈집 증가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어요. 일본에서는 주인이 숨진 뒤 상속인 등이 관리하지 않아 방치된 집을 ‘아키야’라고 불러요.하지만 일본의 아키야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올해 초에 나오기도 했어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의 지방 도시에 있는 아키야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외국인에게 팔리고 있어요. 실제로 일본 중부 나가노현에 있는 한 아키야는 캐나다인에게 2만3000달러(약 3170만 원)에 팔렸지요. 값싸게 해외에 이국적인 별장(경치 좋은 곳에 지어 놓고 때때로 묵으면서 쉬는 집)을 마련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본 아키야는 인기를 끌고 있어요.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33년까지 아키야가 일본 전체 가구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국인이 아키야에 관심을 갖는 현 상황은 긍정적으로 평가돼요.
-
- [뉴스 브리핑] 세계에서 가장 높은 28.57m 파도타기, ‘새 역사’ 될까
- 지난 2월 포르투갈 나자레에서 슈퇴트너가 파도를 타는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서퍼인 세바스찬 슈퇴트너가 세계 서핑 역사상 가장 높은 파도를 탔다고 알려져 화제예요. 서핑은 타원형의 널빤지 모양 보드를 타고 기술 등을 응용해 파도의 경사면을 오르내리는 레저 스포츠예요.미국 CNN 방송은 “슈퇴트너가 지난 2월 24일 세계적인 서핑 명소인 포르투갈 중서부 나자레에서 28.57m의 파도를 탔다”며 “현재 공식적인 기록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세계 서프 리그(WSL)에서 해당 기록이 인정된다면 슈퇴트너는 지난 2020년 자신이 세운 현재 최고 기록인 26.21m를 2m 이상 뛰어넘어 신기록을 수립하는 것이에요.슈퇴트너는 CNN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3∼4년 중 가장 큰 파도와 거친 폭풍이 동시에 일어 그야말로 신기록을 달성하기에 적절한 조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어요.현재 그의 기록은 WSL과 기네스북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으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올해 말 공식 세계 기록으로 인정될 전망이에요.한편 전통적으로 파도의 높이는 비디오 영상과 이미지를 분석해 이뤄지지만, 슈퇴트너의 이번 기록 측정에는 드론 기술이 활용된다고 알려져요.
-
- [뉴스 브리핑] AI로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 무덤 위치 알아냈다
- 헤르쿨라네움 유적지에서 발견한 파피루스를 해독한 내용.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연구진은 ‘바이오닉 눈(bionic eye)’이라는 AI 기계를 통해 1000개의 단어를 새로 알아냈다인공지능(AI)으로 고대 파피루스 문서를 해독(어려운 문구 등을 읽어 이해하거나 해석함)해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플라톤 무덤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냈어요.파피루스는 풀의 줄기 섬유로 만든 종이에 쓰인 고대 문서. 이번 연구에 사용된 파피루스 두루마리는 고대 로마 도시 헤르클라네움에서 발견된 1800여 개의 문서예요. 헤르클라네움은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해 다른 고대 로마 도시인 폼페이와 함께 한순간에 사라졌지요.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에 따르면 이탈리아 피사대 그라치아노 라노키아 파피루스학 교수 연구진은 지난 3년간 헤르쿨라네움 유적지에서 발견된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분석했어요. 그 결과, 플라톤의 무덤이 아카데미아 정원에 있는 개인 공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어요.아카데미아는 플라톤이 기원전 387년경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 세운 교육 기관. 이곳에서 플라톤은 철학과 수학, 천문학 등을 가르치며 많은 제자들을 길렀다고 알려져요. 지금까지 플라톤의 무덤이 아카데미아에 있다고는 전해졌지만 정확한 위치는 이번에 처음 파악된 것이에요.라노키아 교수는 플라톤의 무덤 위치가 헤르쿨라네움에 살았던 철학자이자 시인인 필로데무스가 쓴 역사서에 기록돼 있었다고 전했어요. 그동안 이 문서들은 화산재 열에 타거나 검게 그을려 두루마리를 펼칠 경우 잘게 부서질 위험이 있어 해석이 어려웠어요.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AI를 활용해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며 1000개의 단어를 새로 발견했어요. 이는 30년 전 마지막으로 해독했을 때보다 30% 더 많은 단어를 찾아낸 성과였지요.한편 연구진은 2026년까지 파피루스를 완전히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
- [오늘의 뉴스] 한국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기 우주로 슈웅~
-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를 장착한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가 뉴질랜드 발사장 보관시설에서 일렉트론 발사체에 결합돼 있는 모습우리나라 최초의 지구관측용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NEONSAT)’ 1호가 우주로 발사됐어요.초소형 군집위성은 관측, 통신 임무 등의 공통적인 목적을 갖고 지구 궤도를 집단으로 도는 작은 위성들의 무리를 말해요. 100㎏ 이하로 작은 위성 여러 개를 가리켜 초소형 군집위성이라고 하는 것이죠. 가볍고 전력을 많이 쓰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우리나라는 이런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을 총 11기로 구성했어요. 이번엔 그 중 첫 번째 위성이 발사된 것.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오전 7시 3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를 실은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이 발사됐다”면서 “발사 약 50분 만인 오전 8시 22분 발사체와 정상적으로 분리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어요.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에 발사된 1호기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10기를 추가로 더 발사한다는 구상. 총 11기의 초소형 군집위성들은 지구 궤도를 함께 돌며 한반도와 주변 바다를 살피지요. 11기가 모두 운영되면 1개 위성이 관측하는 것보다 훨씬 자주, 그리고 더 넓은 지역을 관측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의 국가 안보(외부의 위협이나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지키는 일)를 위협하는 상황을 감지하는 것은 물론 재난과 재해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요.이번에 발사된 1호기는 11기 중 맨 처음으로 발사된 만큼 관측 영상의 품질(물건의 성질과 바탕) 등 위성의 성능을 확인하는 임무를 수행해요. 높은 해상도(영상의 선명한 정도)의 전자 광학카메라를 바탕으로 지구 500㎞ 상공(어떤 지역 위의 높은 공중)에서 촬영한 영상을 약 3년간 지구로 보낼 예정이에요.[한 뼘 더] 네온샛 1호기 발사 임무명은 ‘B.T.S’?우리나라가 개발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를 쏘아 올린 로켓랩은 이번 임무에 ‘B.T.S’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이는 ‘Beginning Of The Swarm’의 약자로 ‘군집의 시작’이라는 의미랍니다. 이 임무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K팝 그룹인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이름이라 주목받았어요.
-
- [뉴스쏙 시사쑥] "숙제 부담 덜어줘" vs "숙제 미루는 나쁜 습관 생길 것"
-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최근 저녁 9시 반 이후에 학생들의 숙제를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사진은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오늘의 키워드] 솽젠(쌍감) 정책중국 정부가 초중학생의 학업 부담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쌍’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한 정책이에요. 중국에서도 저출산은 큰 사회 문제인데요. 중국 정부는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원인 중 하나가 치솟는 자녀 양육비 부담이라고 보고 이 같은 정책을 도입했어요.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오후 9시 반 이후에 학생들의 숙제를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어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시 좡족 자치구 난닝시의 한 공립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후 9시 반 이후에는 숙제를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학부모들에게 최근 공지했어요. 만약 숙제를 다 하지 못하더라도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도 전했지요.하지만 이 조치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가요. 한 학부모는 “어린이들이 이를 핑계 삼아 9시 반까지 숙제를 미루다가 결국 하지 않는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정해진 시간 안에 숙제하는 습관이 제대로 들지 않는다면 학업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어요. 일각에선 어차피 치열한 중학교 입시 경쟁의 영향으로 학업 스트레스는 쌓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해당 조치의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와요.반면 이에 대해 “초등학생은 보통 숙제가 많지 않고 하루 일과도 비교적 일찍 끝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요. 다른 많은 학교에도 같은 조치가 시행되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지요.한편 이 같은 규정은 지난 2021년 중국 정부가 시작한 ‘솽젠’ 정책의 일환으로 알려져요. 의무 교육 대상인 초중학생의 숙제 및 과외 부담과 자녀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의 정책이지요.SCMP는 초등학교의 숙제 시간제한 조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전했어요. 지난해 중국 동부 저장성 닝보시에서 같은 조치를 시작했을 당시에도 학부모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일어난 바 있어요. 이 같은 논란은 치열한 경쟁으로 유명한 중국의 교육 시스템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나와요.▶어동이 나는 오후 9시 반 이후에 숙제를 금지하는 조치에 찬성해.학교 차원에서 숙제할 시간을 딱 정해주고 이를 다 끝내지 못해도 감점이나 체벌 등의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거야. 학생들은 숙제의 많은 양에도 부담을 느끼지만 바쁜 일과시간을 쪼개가며 모든 숙제를 빠듯하게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도 느껴. 만약 모든 학생들에게 일정 시간 이후에는 편히 쉬어도 된다고 알려주면 다들 마음이 한결 편안할 거야. 그리고 오히려 마감 시간을 정해두듯이 9시 반까지 깊이 집중해서 숙제를 마치는 습관을 기를 수도 있지.▶어솜이 나는 오후 9시 반 이후에 숙제를 금지하는 조치에 반대해.초등학생 때는 당장 뛰어난 성적을 받는 것보다 자신만의 성실한 학업 습관을 기르는 게 더 중요해. 그런데 9시 반까지만 숙제를 할 수 있고 이후에는 숙제를 다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면 마음은 해이해질 수밖에 없어. 그럼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할 일을 마무리하기 보다는 미루는 습관을 가지게 될 수도 있지. 또 학생들은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보다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진학 과정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아. 그러니 해당 조치는 그다지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지도 않아.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5월 7일(화)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
- [월드 뉴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자전거
- A visitor looks at a bicycle made of recycled plastics at Hannover Messe in Hannover, Germany, on April 22, 2024. Hannover=신화통신뉴시스>> 22일 독일 하노버.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한 방문객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자전거를 살펴봐요.*해마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로, 세계 3대 산업기술 전시회 중 하나로 꼽혀요. 각종 산업기계, 산업자동화기술, 에너지기술 등 다채로운 산업기술이 선보이지요.올해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해 26일까지 열려요. 올해는 특히 탄소중립(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 생산과 수소 연료에 대해 강조하는 전시 부스가 다채롭게 차려졌어요.
-
- ‘14억 인구대국’ 인도의 특별한 국회의원 선거… 선거일만 44일? 손톱에 잉크도 바르네!
- 인구 약 14억 명의 나라이자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에서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최근 시작됐어요. 이번 선거로 인도는 임기(임무를 맡는 일정한 기간) 5년의 연방 하원의원 543명을 선출해요. 대부분의 국가가 총선(국회의원 전부를 한꺼번에 선출하는 선거)을 하루 만에 치르는 것과 달리 인도에선 지난 19일부터 무려 44일에 걸쳐 선거가 이어질 예정!인도가 이렇듯 긴 선거 기간을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도에서 진행되는 선거의 특징을 살펴보며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깊이 이해해 봐요.44일 동안 선거합니다!인도 총선이 시작된 첫날인 지난 19일, 인도 서벵골 주에서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CNN 홈페이지 캡처인도의 유권자(투표할 권리를 가진 사람)는 무려 약 9억 명. 이처럼 어마어마한 사람이 선거에 참여하는 만큼 하루에 투표를 마무리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이에 투표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인도의 이번 총선은 44일에 걸쳐 진행되지요.투표소는 약 105만 곳으로 전국을 7개 구역으로 나눠 각기 다른 선거일에 투표를 해요. 지난 19일을 시작으로 △4월 26일 △5월 7일 △5월 13일 △5월 20일 △5월 25일 △6월 1일에 선거가 이어지며, 개표는 6월 4일 진행돼요.총선은 인도를 이끌 정부를 꾸리는 데 중요해요. 의원내각제(국회의 신임으로 행정부를 구성하는 정부 형태)를 택하는 인도에선 총선 결과 가장 많은 의석을 얻은 정당, 즉 다수당의 지도자가 5년 임기의 총리로 선출돼 정부를 구성할 수 있거든요.이번 총선에선 2014년부터 10년째 집권(정권을 잡음)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속한 여당(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정당)인 인도국민당(BJP)의 승리가 점쳐져요. 모디 총리는 인도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 인도 내에서 지지층이 견고한 인물로, 만약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모디 총리는 3연임(정해진 임기를 다 마친 뒤에 계속해서 그 직위에 머무름)에 성공하지요.종이 대신 버튼으로 꾹~전자투표기를 확인하고 있는 선거 관리 관계자. 전자투표기에는 각 정당을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인도에선 종이를 투표함에 넣는 방식이 아닌 ‘전자투표기(EVM)’을 설치해 투표를 진행해요. 전자투표기 버튼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 투표에 참여하는 것.전자투표기에는 다양한 그림이 새겨져 있어요. 인도국민당은 연꽃, 인도국민회의는 손바닥 등 각 정당을 상징하는 그림이에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인도의 문맹률(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는 사람의 비율)은 약 25%인데,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당을 상징하는 그림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인도에 선거 제도가 자리 잡던 초창기에는 지금보다 문맹인 유권자들이 더 많았고, 이들을 위해 그림으로 정당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던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또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 정당의 상징 그림을 보고 원하는 정당에 투표하는 유권자들도 많아요.손톱에 잉크 발라 중복투표 OUT투표를 마친 유권자의 손톱에 투표 인증을 의미하는 잉크를 바르고 있다. BBC 홈페이지 캡처투표를 마친 사람의 손톱에 잉크를 발라주는 모습…. 인도의 투표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인도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나면 손톱에 잉크를 발라줍니다. 이는 ‘투표를 한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것. 인도에선 선거가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신분증을 도용(남의 물건 등을 몰래 씀)해 여러 번 투표하는 부정투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이미 투표한 사람임을 확인하기 위해 손가락에 잉크를 묻히는 거예요. 선거에 사용되는 잉크는 특수 제작한 잉크로, 최대 2주까지는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