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창 닫기

[뉴스 브리핑]

지구온난화로 몸집 작아지는 귀신고래… “기후변화로 먹이 섭취 어려워져”

권세희 기자  |   2024-06-16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 귀신고래.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홈페이지 캡처


2020년에 태어난 귀신고래 성체와 2000년 태어난 귀신고래(노란 점선)의 크기를 비교한 이미지


북태평양에 서식하는 귀신고래가 지구온난화로 몸길이가 점차 줄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귀신고래는 회색고래, 쇠고래라고도 불려요.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미국 오리건주립대 등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귀신고래의 몸길이가 20∼30년 사이 약 13% 이상 짧아졌어요. 과학 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Global Change Bi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그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그 원인이지요.


연구진은 2016∼2022년 미국 오리건 주의 바다에서 촬영한 약 130마리의 귀신고래 이미지를 분석했습니다. 이를 시기별로 비교한 결과 2020년에 태어난 귀신고래들이 성체(다 자란 몸)가 됐을 때의 몸길이가 2000년 이전에 태어난 귀신고래들보다 1.65m 짧아진 것으로 확인됐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귀신고래의 몸길이가 점차 줄고 있다는 거예요.


귀신고래의 몸집이 작아진 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게 연구진의 주장입니다. 기후 패턴의 변화로 바다의 바람, 물의 온도 등도 바뀌고 있는데, 이에 따라 바다 속 생태 환경도 달라지고 있어요. 특히 바다 깊은 곳의 영양분을 얕은 곳으로 밀어 올리고, 이 영양분이 얕은 곳에 머물게 해 작은 해양생물들이 생존하도록 하는 바다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 그로 인해 귀신고래의 먹이가 되는 작은 해양생물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그 결과 고래의 먹이가 부족해져 귀신고래의 몸집이 작아지고 있다는 것이에요.


연구진은 “귀신고래의 몸집이 작아진다는 건 이들 동물이 현재 건강하지 않다는 경고 신고일 수 있다”면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개체 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어요. 

▶어린이동아 |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하셔야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댓글달기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 어동1

    jisung0613 2024.06.23

    귀신고래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몸집이 1.65m나 작아졌다니 지구온난화로 인해 귀신고래를 포함해 다른 동물들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지구온난화를 늦추기위해 나라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겠다.

맨 위로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