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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한국식 김’ 인기에 김 가격, 처음으로 1만 원 돌파

전선규 기자  |   2024-05-08


서울의 한 상점에서 김을 판매하고 있다. 뉴시스



김밥의 주재료인 마른 김의 도매가격(많은 양의 물건을 한데 묶어서 팔 때의 가격)이 처음으로 1만 원을 넘어섰어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가 발표한 5월 양식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김밥용 김의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100장) 당 1만89원으로, 5603원이었던 지난해 4월보다 약 80% 올랐어요. 소비자가격(소비자가 물건을 사들일 때의 가격)도 크게 올랐어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마른 김의 소비자가격은 3일 기준 10장당 1261원으로, 1012원이었던 1년 전보다 24.6% 올랐지요.


김 가격 상승은 늘어난 해외 수출 수요(어떤 물건을 사려고 하는 욕구) 때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식 김밥과 김부각 같은 간식용 김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김 수출액은 1조 원을 돌파했어요. 하지만 늘어난 김 수출은 국내 김 재고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요. 수산업관측센터가 추정한 지난달 김 재고량은 4900만 속으로, 지난해 같은 달(6400만 속)보다 4분의 1가량 줄었지요. 이 같은 수요와 공급(물건을 제공함)의 불균형에 김 가격이 오른 것.


마른 김과 함께 밥반찬으로 즐겨 먹는 조미김 가격도 오르는 추세예요. 조미김 제조업체들이 김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거든요. 김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조만간 김밥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여요.


▶어린이동아 |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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