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창 닫기

[오늘의 뉴스]

미국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아보카도’에 멕시코 숲은 울상

권세희 기자  |   2023-11-30


멕시코의 숲 속 나무가 잘려있는 모습.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작업자들이 수확된 아보카도를 분류하는 모습


미국에서 과일 ‘아보카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아보카도를 재배하는 멕시코의 숲이 파괴되고 있어요. 미국으로 아보카도를 수출하기 위한 불법 벌채(나무를 베어 냄)가 이어지면서 나무들이 고통 받고 있는 것이에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아보카도에 대한 미국인들의 수요가 2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이런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멕시코에서 불법 벌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특히 멕시코 서부의 삼림(산과 숲)이 무서운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미국에서 아보카도의 인기가 치솟게 된 건 아보카도가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떠오르고 아보카도를 활용한 각종 조리법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 미국이 멕시코에서 아보카도를 수입하기 시작한 건 4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두 국가의 아보카도 무역 규모는 우리 돈으로 약 3조5000억 원에 달할 정도입니다.


문제는 이처럼 아보카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불법 벌목업자들이 멕시코의 멀쩡한 숲을 없애고 아보카도 농장을 무분별하게 짓고 있다는 것이에요. 멕시코의 환경 운동가들은 “숲을 없애는 과정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면서 숲의 손실이 엄청나다”고 지적했어요.


이에 멕시코 환경 당국은 불법으로 벌채된 곳에서 자란 아보카도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이곳에서 재배된 아보카도가 미국에서 거래되는 것이 제한되고 있지는 않다고 NYT는 전했어요.



[한 뼘 더] 아보카도는 물 먹는 하마? 


부드러운 식감에 영양이 가득한 아보카도는 ‘숲 속의 버터’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과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아보카도를 재배하기 위해선 어마어마한 물이 사용되어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해요. 아보카도 나무 1그루를 키울 때 드는 물이 소나무 14그루에 드는 물의 양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요.

▶어린이동아 |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하셔야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댓글달기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 어동1

    jek0113 2023.12.01

맨 위로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