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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해양쓰레기 파는 이색 경매…수익금으로 해양동물 구한다!

이선행 기자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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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나온 인어상의 모습. 미시온-애런사스 국립 하구 보호구역 페이스북 캡처 



최근 미국 텍사스 주의 미시온-애런사스 국립 하구 보호구역에서는 해양쓰레기를 판매하는 이색적인 경매가 열렸다


해양쓰레기를 판매하는 이색적(보통과 다른)인 경매가 최근 미국에서 진행되었어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남동쪽에 위치한 미시온-애런사스 국립 하구 보호구역에서는 매년 ‘토니의 쓰레기가 보물로’라는 이름의 경매가 진행됩니다. 보호구역을 설립한 토니 아모스의 이름에서 비롯된 이 경매는 바다에서 떠밀려온 쓰레기를 팔아 그 수익을 지역의 야생동물 재활센터에 기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지요.


인형, 쓰다가 버린 마스크, 편지가 담긴 유리 병…. 경매에 나온 해양쓰레기들의 종류는 다양해요. 상품들의 가격은 5달러(약 6500원)에서 50달러(약 6만5000원).


NYT에 따르면 텍사스 주 해변에는 매년 500t(톤) 이상의 해양 쓰레기가 떠밀려온다고 해요.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약 1500마리의 야생동물을 돌보는 지역의 재활센터로 기부되어 동물들의 재활치료를 하는 데 쓰인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미시온-애런사스 국립 하구 보호구역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제이스 터넬은 NYT에 “경매를 통해서 우리가 사람들에게 바라는 것은 바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바다를 보호할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터넬은 해양 쓰레기의 양상(모양이나 상태)이 변화되었다고도 전했어요. 과거에는 유리와 금속 쓰레기들이 많이 발견되었지만 최근에는 쓰레기의 대부분이 해양동물에 치명적인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한 뼘 더] 해양쓰레기 심각성을 알릴 아이디어 모아라!


미국 텍사스 주의 경매처럼 독특한 행사를 진행하면 사람들에게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더 잘 알릴 수 있을 거예요. 내가 만약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기획한다면, 어떤 행사를 기획하고 싶은가요? 새롭고 재미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요.


▶어린이동아 | 이선행 기자 opusno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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