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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뉴스]

쌀 소비량 역대 최저... 하루에 밥 두공기도 안 먹는다

이선행 기자  |   2023-01-29


쌀이 도정되어 나오고 있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에 먹는 쌀의 양이 밥 두 공기도 채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양곡(양식으로 쓰는 곡식)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한 명이 1년 동안 먹는 쌀의 양은 56.7㎏. 이를 하루 단위로 換算하면 1인당 하루에 155.5g의 쌀을 소비하는 것이지요. 밥 한 공기가 100g 정도니 성인 한 명이 하루에 한 공기 반 정도의 쌀만 소비하는 것이에요.

1인당 쌀 소비량은 지금까지 조사를 실시한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예요. 30년 전인 1992년 소비량(112.9㎏)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지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쌀 대신 빵이나 육류 등을 소비하는 방식으로 식생활 방식이 바뀐 것이 쌀 소비량이 줄어든 이유로 꼽혀요.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성분이 탄수화물인 흰 쌀밥을 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히지요.

반면 쌀을 가공해 음료나 식품의 형태로 만들어 섭취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쌀을 있는 그대로 섭취하기보다 떡과 같은 조리식품을 제조해 만들어 먹는 것이 새로운 추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지요.





▶어린이동아 | 이선행 기자 opusno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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