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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콩고민주공화국, 세계 2위 열대우림 경매 내놔… 탄소 배출 우려

장진희 기자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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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의 열대우림인 콩고분지.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아프리카 나라인 콩고민주공화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우림인 콩고분지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남미의 아마존과 함께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콩고분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최근 콩고분지에 위치한 석유와 가스 매장지를 경매에 내놓은 상황이다. 경매 대상지는 30곳에 이른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지난 5월 자원 매장지 16곳에 대한 홍보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경매 대상지에는 고릴라들의 서식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비룽가 국립공원도 있다. 또 개발 시에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시킬 우려가 있는 열대 이탄지(석탄이 퇴적하여 이뤄진 땅)가 포함돼 논란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치솟자 서방 국가는 다른 방안을 찾기 시작했고 콩고민주공화국은 기회를 틈타 열대우림 개발권을 경매에 올린 것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성장을 이룩하고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경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콩고민주공화국의 탄화수소장관 고문인 토시 음파누 음파누가 밝혔다. 그는 “우리의 우선순위는 (경제성장이지) 지구를 살리는 게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 나라의 정부는 석유 매장지를 개발하면 연간 320억 달러(약 41조9900억 원) 규모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는 토론왕] 열대우림 개발에 대한 생각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곡물 등 식량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콩고민주공화국 같은 개발도상국의 시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많아지자 콩고민주공화국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열대우림을 개발하기로 결정한 것이지요.


그런데 열대우림을 개발하면 삼림이 파괴되면서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줄어 지구온난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요. 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열대우림 개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말해보아요.​



자신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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