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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덴마크, 소·돼지 기르는 농가에 ‘탄소세’ 부과한다

장진희 기자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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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농가에서 돼지를 기르는 모습. 블룸버그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수출국인 덴마크가 농민들에게 ‘농업 탄소
세’를 부과하기로 했어요. 농업 탄소세를 부과하는 것은 덴마크가 세계 최초입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덴마크는 2030년부터 농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t(톤) 당 300덴마크크로네(약 6만 원)의 세금을 걷기로 했어요.


덴마크는 국토의 60%가 농지이며 특히 돼지를 길러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산업이 발달한 나라예요. 소 못지않게 돼지도 트림과 방귀 등으로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내뿜는데, 덴마크 정부는 이것을 줄이기 위해 탄소세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지요.



농지에서 쉬고 있는 젖소



덴마크는 소를 길러 얻은 젖으로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산업이 발달한 나라이기도 해요. 소는 가축 가운데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종으로 소 1마리가 배출
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1년에 100㎏에 달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덴마크는 북유럽에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 중 하나예요. 만약 탄소세 같은 제도를 도입하지 않는다면 2030년경 덴마크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농업으로 인한 배출량이 46%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분석돼요.


덴마크 정부는 탄소세를 만들어 2030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80만t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요.


단, 일부 농가와 정치인들은 “이 제도가 덴마크의 농업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우려하기도 해요.



[한 뼘 더] 탄소세 도입에 대한 내 생각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농가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이라는 주장과 농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정책이라는 의견이 맞서요. 나의 생각을 논리적 근거와 함께 말해보아요.

자신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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