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3, 4학년의 영어 수업시간이 영어로 진행되는 것에 발맞춰 EBS TV는 26일부터 3, 4학년용 영어드라마를 처음으로 방송한다. 초등학교 3학년용 ‘마이클 마이 프렌드(Michael My Friend)’와 4학년용 ‘세티 앤드 제티, 더 스페이스키즈(Settie and Jettie, The Spacekids)’는 기초부터 일상회화까지 단계적 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영어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마이클 마이 프렌드’(매주 월요일 오후 6시25분)는 한국인 송이 가족 옆집으로 미국인 마이클 가족이 이사온 뒤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드라마. 인사법을 익히는 제1편 ‘헬로 마이클(Hello Michael)’이 26일 방영되는데 이어 3월 5일에는 마이클이 태권도장을 방문하는 ‘마이클 앳 더 태권도홀(Michael at the Taekwondo―hall)’이 방송된다. 영어를 처음 대하는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미국인의 문화도 함께 이해할 수 있다. ‘세티 앤드 제티, 더 스페이스키즈’(매주 화 오후 6시25분)는 머나먼 행성에서 온 외계인 세티와 제티, 보호자 투스가 어린이들과 함께 지구 곳곳을 탐험한다는 내용. 제1편 ‘나이스 투 미트 유(Nice to Meet You)’에서는 인사법을 배우고 제2편 ‘하우즈 더 웨더(How’s the Weather)’에서는 날씨를 묻고 대답하는 방법을 익힌다. 두 편의 드라마는 매주 월, 화요일 오전 9시45분 EBS의 위성2TV로 재방송되며 인터넷 홈페이지(www.ebs.c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박길자 기자>pg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