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인기로, 주방용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사진은 프로그램에 ‘급식대가’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이미영 전 초등학교 급식조리사. 넷플릭스 제공
TV 프로그램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해 보고 싶다’라고 느낀 적 누구나 있을 거예요. 최근 요리사들의 요리 경연을 다룬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큰 인기를 끌며, 덩달아 요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어요.
프로그램의 흥행(큰 이익을 거둠)으로 요리사들의 음식을 직접 맛보고자 고급 레스토랑에 가는 이들도 늘었지만,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홈쿡(Home cook)’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눈길을 끌어요.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16일 기준 조리도구, 식기류 등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증했어요.
요리에 필수인 칼 거래액은 167% 증가했고 △프라이팬 세트(151%) △솥(126%) △냄비(52%) △도마(40%) 등을 찾는 이들도 크게 늘었지요. 수저 세트나 접시 등 식기류도 큰 인기예요. 같은 기간 수저 세트 거래액이 246% 늘었고 △접시(156%) △포크·나이프(80%) 등을 구매하는 사람도 늘어났어요.
G마켓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가 홈쿡 제품의 매출로 이어진 것에 대해 “사람들이 주목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소비로 이어지는 온라인몰의 특성이 나타난 사례”라고 설명했어요. 높은 물가(물건의 값) 속에서도 트렌드에 발맞추려는 소비자들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는 거예요.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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