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오늘의 뉴스] “신상품보다 중고가 더 의미 있어!”… 미국 Z세대 중심 저소비 열풍
  • 장진희 기자
  • 2024-10-21 12:08: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한 소셜 미디어 이용자가 과소비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부모님께 물려받은 수건, 중고(오래된 낡은 물건) 가구, 딱 필요한 제품으로만 구성된 화장품 세트….

미국의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들)를 중심으로 필요한 것만 사서 쓰거나 다른 사람이 안 쓰는 물건을 물려받는 등 소비를 줄이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최근 Z세대 사이에선 각 기업으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원래 쓰던 물건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다른 사람이 쓰던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해 돈을 아끼기도 하지요. 그리고 자신이 소비를 줄인 방법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모습이에요.


소셜 미디어에서 인플루언서(많은 팔로어를 가져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광고하는 것에 Z세대가 완전히 지쳐버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화려하게 치장한 인플루언서들이 제품을 소개하는 것에 Z세대가 피로감을 느끼고 오히려 지갑을 닫게 됐다는 것이지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예 인플루언서를 따라 소비하지 않는 방법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려 관심을 받는 소셜 미디어 이용자도 있어요.


가치소비를 좇는 Z세대가 소비를 줄이게 된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요. 가치소비는 자신이 따르는 가치를 만족시키는 제품만을 소비하는 현상을 말해요. 이들은 특히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자칫 낭비를 일으킬 수 있는 과소비를 지양(어떤 것을 하지 않음)한다는 것. 물건을 버리지 않고 오래 쓰면 환경과 자원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지요.


미국 내에서 물가(물건 가격)가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다보니 소비를 줄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해석도 나와요. 브렛 하우스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경기(경제 활동 상태)가 침체(제자리에 머무름)되면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Z세대가 소비를 줄이는 것은 합리적 선택”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어요.​


[한 뼘 더] 내가 가장 오~래 쓴 물건은?



갖고 있는 물건 중 오랫동안 버리지 않고 아껴 쓰고 있는 물건이 있나요? 무엇인지 소개하고 그 물건을 오래 쓸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말해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B금융그룹 캠페인	KB금융지주 캠페인	용인시청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